초구 직구가 142㎞/h라니…김광현 빠진 SSG, NPB 통산 66승 타케다 '글쎄'

일본인 아시아쿼터 투수 타케다 쇼타(33·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수술로 이탈한 SSG로선 다케다의 부진이 작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타케다는 지난 1일 열린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 초에만 피안타 4개와 폭투 2개로 3실점 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0-4로 뒤진 5회 초 2사 3루에선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2-11로 대패한 SSG는 개막 3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키움 개막 3연패 뒤 첫 승.

이날 타케다의 투구 수는 90개(스트라이크 54개)였다. 직구(29개) 커브(22개) 슬라이더(9개) 체인지업(17개) 투심 패스트볼(8개) 변형 슬라이더 스위퍼(5개) 등을 다양하게 섞었다. 문제는 역시 구속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트렌턴 브룩스를 상대로 던진 초구 직구는 142㎞/h에 그쳤다. 투구 분석표상 최고 구속은 145㎞/h로 기록됐지만, 대부분의 직구는 140㎞/h 초반대에 머물렀다. 타케다는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크게 떨어지는 커브를 강점으로 꼽는 투수. 그러나 직구 구속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변화구의 위력 역시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1회 초 던진 커브 12개 가운데 헛스윙을 끌어낸 공은 단 하나도 없었다.
타케다는 시범경기부터 구속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첫 등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 19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와 비교하면 최고 구속은 오히려 1㎞/h 더 낮았다. 아무리 제구가 뛰어나더라도 140㎞/h 초중반대 구속으로는 버티기 힘들다. 키움전 5회에는 130㎞/h 후반 직구가 스피드건에 찍히기도 했다.

타케다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통산 66승을 기록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일본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하다. 2024년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SSG는 지난해 8월 중순 NPB 2군 경기를 직접 관찰하며 타케다의 재기 가능성을 확인,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김광현이 빠진 상황에서 타케다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하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마운드 운영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타케다가 반등에 성공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SSG의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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