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전북…'상임위원장 유임' 안호영 경선 참여 의지(종합)

지혜진 2026. 4. 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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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금품 살포 논란에 휩싸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제명한 가운데 김 지사와 단일화를 추진하던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2일 "김관영 도정의 성과는 존중하며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며 경선 참여 의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전북 발전을 위해 쏟아온 열정과 헌신은 결코 부정될 수 없다. 그가 남긴 성과와 경험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전북 도정의 자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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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이원택·안호영 대결
김관영, 무소속 출마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이 금품 살포 논란에 휩싸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제명한 가운데 김 지사와 단일화를 추진하던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2일 "김관영 도정의 성과는 존중하며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며 경선 참여 의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자리에 유임되면서 전북지사 경선에 불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전북 발전을 위해 쏟아온 열정과 헌신은 결코 부정될 수 없다. 그가 남긴 성과와 경험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전북 도정의 자산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전날 김 지사와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정책 연대와 관련한 부분에서 공감하는 취지의 말씀은 있었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사임 인사를 하고 있다. 2026.4.2 nowwego@yna.co.kr(끝)

최근 상임위원장 자리에 유임된 것과 관련해서는 전북지사에 불출마하려던 취지가 아니었다고 부정했다. 그는 "저는 서울, 경기, 전남·광주하고는 경우가 다르다. 경기는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어서 실제로 선거운동을 하는 상황이었으나 저는 예비후보 등록일이 오는 4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긴급하게 추가경정안 입법 처리할 게 있어서 상임위원장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긴급한 처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 지사께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건 지금 시점에 적절치 않다"며 "정책 연대 관련된 의지는 김 지사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청년들을 위한 선의에서 비롯된 일이었지만 문제를 인지한 즉시 바로잡았다. 성실히 소명하고 다시 일어서려 했다"면서 "이런 상황을 충분히 전할 기회조차 없이 당은 결정했다. 참담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말 전북 도내 청년 15명가량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 비용 명목으로 거리에 따라 전주 2만원, 군산 5만원, 정읍·고창 10만원 등 총 68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제명 결정과 관련해 "전북의 성과, 미래를 향한 도전마저 부정당한 것 같았다"면서 "당은 저를 광야로 내쳤지만 저는 도민에 대한 책무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저는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이라며 "차분히 길을 찾겠다"고 했다.

김 지사가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남아있다.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은 이원택·안호영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김 지사를 제명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김 지사의) 금품 제공 정황이 파악돼 최고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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