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이 행동, 심장 망친다"…전문가가 경고한 4가지 습관
"잠은 심장이 쉬는 시간" 강조
수면 습관이 심장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잠들기 전 반복되는 생활 습관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취침 전 행동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뉴저지 저지쇼어 대학병원의 심장 전문의 신시아 코스 박사의 조언을 인용해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취침 전 습관과 개선 방법을 소개했다.
코스 박사는 "수면은 신체와 정신이 회복되는 핵심 시간으로 이때 심장도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수면 중에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며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이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쉽게 방해받을 수 있다며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대표적인 취침 전 습관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불규칙 수면·야식…심장 부담 키운다코스 박사는 먼저 매일 잠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생체리듬이 흔들리며 심장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면 밤 동안 자연스럽게 떨어져야 할 혈압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고 이 상태가 반복되면 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과 함께 독서나 음악 감상 등으로 몸을 안정시키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도움 된다고 조언한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섭취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할 습관으로 지목됐다. 연구에 따르면 밤 9시 이후 식사하는 것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며,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술이나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 등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속쓰림과 심박수 증가를 유발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면 환경·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도 영향수면 환경 역시 중요한 요소다. 실내 온도가 높거나 소음, 불편한 침구는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수면이 방해받을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며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취침 직전 스마트폰이나 TV를 보는 습관도 문제로 꼽힌다.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드는 시간을 늦춘다. 또 스트레스가 높은 콘텐츠를 시청할 경우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한다. 코스 박사는 잠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휴대폰과 TV를 끄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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