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2026년 3월, 한국 주식시장의 복원력 입증시기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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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2026년 3월은 훗날 되돌아볼 때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가혹한 시험대를 견뎌내며 그 복원력을 입증한 시기로 기록될 것이다. 이는 단순한 변동성의 시기가 아니라, 시장의 체력을 검증하고 하단을 확인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김 실장은 "핵심은 이러한 역대급 폭풍 매도세와 중동 전쟁이라는 대충격 속에서도 한국 주식시장이 5000선 부근을 지켜내며 버텨냈다는 사실에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가 단순한 상승장이 아닌, 실제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구조적 체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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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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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범 정책실장이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오전에 열린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9 |
| ⓒ 연합뉴스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일 밤 페이스북에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해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던 국내 주식 시장과 환율 문제에 대해 남긴 평가다. 6200선까지 터치했던 코스피 지수가 5000선까지 밀리거나 원·달러 환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중 1530원을 돌파하는 상황까지 있었지만, 결국 우리 시장의 회복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단 설명이다.
김 실장은 "이번 사태는 한국 시장이 마주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고 짚었다.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약 137억 달러, 약 235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 시장에서 빠져나갔는데 이는 한국 증시 역사상 연간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가장 맹렬했던 2008년 금융위기 때의 규모와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실장은 "핵심은 이러한 역대급 폭풍 매도세와 중동 전쟁이라는 대충격 속에서도 한국 주식시장이 5000선 부근을 지켜내며 버텨냈다는 사실에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가 단순한 상승장이 아닌, 실제 충격을 견뎌낼 수 있는 구조적 체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경쟁력,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 그리고 산업 전반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단기간의 지정학적 이벤트로 훼손되기 어려운 성격을 지닌다"며 "실제로 시장 내부에서도 이번 급락을 펀더멘털 붕괴가 아닌, 지정학 리스크와 수급 요인이 결합된 패닉성 조정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 전통적인 외환위기형 흐름과 달라... 회귀 여지 충분"
"이 기간 중 발생한 환율 변동성 역시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급격한 원화 약세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는 전통적인 외환위기형 흐름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과거 원화 약세가 구조적으로 심화되던 국면에서는 경상수지 악화, 대외 신용 불안, 지속적인 자본 유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주식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외국인 매도 자금이 단기간에 달러 수요로 전환되며 환율을 밀어 올린 전형적인 '수급 충격형 상승'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 및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 흐름이 둔화되거나 속도조절에 들어간 상황. 4월부터 시작되는 한국 국채의 WGBI(세계국채지수) 단계적 편입 등을 감안할 때 "외부 충격이 완화되고 주식 시장의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환율 역시 기존의 밴드로 점진적으로 회귀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앞으로의 전망은 결국 전쟁의 전개 양상과 에너지 가격의 흐름에 달려 있겠으나,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반도체, 조선, 방산, 전기 인프라,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수출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전쟁 이후 재건 수요를 감당할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의 수혜 업종 또한 두텁게 포진해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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