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교통사고 후유증...롯데 클로저 김원중, 올 시즌 200세이브 가능할까 [IS 피플]

예견된 부침.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 기둥 김원중(33)이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까.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던 롯데가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1·2차전을 내줬다. '우승 후보' 삼성을 제압하며 높인 기세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NC전 연패로 꺾인 게 사실이다.
1일 열린 3연전 2차전은 롯데에 아픈 패전이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5회까지 잘 버티며 투수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신인 투수 박정민은 6회 말 무사 2루 위기에서 탈삼진 3개로 실점을 막아 팀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8회 셋업맨 정철원이 NC 신인 신재인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4-4 동점을 내줬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휘집과의 승부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김원중이 심상치 않다. 그는 9회 말 첫 타자이자 국가대표 내야수 김주원과의 승부에서는 주무기 포크볼을 결정구로 내야 땅볼을 유도해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어 상대한 박민우에겐 8구 승부 끝에 2루타를 내줬고, 2024시즌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에게는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박건우을 상대하며 폭투까지 범해 결국 만루 작전을 펼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놓인 김휘집과의 외다리 승부에서 풀카운트를 만들었지만 결국 6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바깥쪽(우타자 기준)으로 크게 빠지며 끝내기 밀어내기를 내줬다.
김원중은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도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롯데가 6-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타자 4명을 상대하며 3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결국 김태형 롯데 감독은 신인 박정민을 투입해 불을 끄고 리드를 지켜냈다. 김원중은 이튿날 삼성 2차전에서는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지만, 시즌 3번째 등판이었던 NC전에서는 5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3개를 내줬다.

1일 NC전에서 김원중은 145㎞/h 이상 직구를 1개도 던지지 못했다. 원래 150㎞/h 이상 찍는 투수는 아니지만, 구위 저하를 의심하게 하는 수치다. 날카롭게 떨어지는 포크볼 역시 무브먼트가 밋밋했던 것 같다. 데이비슨은 0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원중의 포크볼을 4개 연속 골라냈다. 결승점을 이끈 김휘집 역시 2구째와 4구째 포크볼에 현혹되지 않았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롯데는 김원중이 실전에서 투구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 같다. 하지만 직구 구속 회복이 더디다 보니 포크볼 구사 효과도 떨어지고 있다.
김원중은 지난 시즌(2025)까지 개인 통산 164세이브를 기록했다. 종전 커리어 하이(2021시즌 35개)를 넘으면 올 시즌 KBO리그 역대 6번째로 200세이브 달성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생긴 악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점 또는 1~2점 차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경기 후반, 김태형 감독은 김원중을 다시 투입할 수 있을까. 롯데 마운드 운영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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