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이딧 “데뷔 첫 시상식 KGMA에서 받은 신인상, 절대 못 잊죠” [IS인터뷰]

박세연 2026. 4. 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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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GMA’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그룹 아이딧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3.26/

“KGMA 무대를 연습생 때 보면서 무대도 예쁘고 구성도 멋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데뷔하고 처음 간 시상식이 KGMA라 너무 영광이었어요.”(정세민)

‘하이엔드 대세 그룹’ 아이딧(IDID)이 데뷔 첫 시상식인 ‘2025 KGMA’의 설레는 기억을 떠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아이딧은 ‘아티스트의 명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론칭한 7인조 보이 그룹으로 춤, 노래, 매력, 팬들과의 소통 능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9월 15일 데뷔했다. 데뷔 앨범 ‘아이 디드 잇.’과 디지털 싱글 앨범 ‘푸시 백’으로 초반부터 눈도장을 찍으며 5세대 아이돌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이들은 지난해 11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에 참석, IS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다.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둘째날 뮤직데이가 1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아이딧이 수상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2025.11.15./

데뷔 두 달 만에 나선 생애 첫 시상식에서 이뤄낸, 파란의 성과였다. 최근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장용훈은 해당 수상에 대해 “저희의 데뷔 첫 시상식 무대에서, 데뷔 앨범을 통해 첫 수상을 한 게 굉장히 큰 의미”라며 “시간이 지났지만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백준혁 역시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말했지만, 가장 가까운 목표가 신인상 받기였는데 우리가 원하던 목표를 얻은 것 같았다”면서 “라이징 스타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티스트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추유찬은 “아이돌을 꿈꾸면서 토니안 선배님이 운영하는 학원에 다녔었는데, 데뷔하고 처음 간 시상식에서 뵈니 개인적으로 뭉클하고 신기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아이딧은 ‘2025 KGMA’에서 데뷔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 무대는 물론, ‘링크 투 케이팝’ 타이틀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H.O.T.의 ‘행복’ 커버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장용훈은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 다함께 부둥켜 안고 파이팅을 하며 다짐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벅차오르는 감정이었다”면서 “덕분에 무대에서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민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아드레날린이 폭발한 느낌이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니 긴장이 풀리면서 노곤해지기도 했는데, ‘행복’ 무대가 가까워지니 또 심장이 두근거리더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둘째날 뮤직데이가 1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그룹 아이딧이 'IS 라이징스타' 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2025.11.15./

‘제멋대로 찬란하게’ 인트로 파트에서 독특한 카메라 워킹을 보여준 김민재는 “카메라가 완전히 익숙하진 않지만 연습 하면서 ‘생각보다 잘 하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웃음), 현장 리허설 때 처음으로 손잡이를 잡고 무빙을 해야 해 조금 어려웠다”고 쑥스러워 했다. 

아티스트석에 앉아 선배 가수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많은 걸 배웠다는 아이딧. 자유분방하면서도 또렷한 칼각 안무에, 넘쳐나는 에너지까지, 이들의 무대 또한 ‘완성형 신인’의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로 K팝 팬들 사이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추유찬은 “신인인 만큼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무대 주안점을 전했고, 박성현은 “각각이 무대를 꾸민다는 느낌보다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가운데 에너지가 발산되는 게 우리 팀의 특별함”이라고 자신했다. 

‘2025 KGMA’를 지켜본 모두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한 ‘행복’ 무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행복’은 1997년 발매된 H.O.T.의 곡으로 아이딧 멤버 모두 이 곡보다 한참 어린 나이다.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둘째날 뮤직데이가 1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펼쳐졌다. 아이딧이 스페셜무대를 꾸미고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단/2025.11.15/

“‘행복’ 무대를 하기로 정해진 뒤 그 시절 무대 영상들을 찾아봤는데, 그때는 응원봉이나 카메라 들고 찍는 것보다 다 같이 풍선 들고 따라 부르는 분위기더라고요. 이런 노래는 진짜 다 같이 즐기는 노래구나 싶었고, 연습도 더 즐겁게 했어요. ‘행복’ 무대를 준비하며 너무 행복했죠.”(장용훈) 

무대를 통해 느낀 ‘링크 투 케이팝’의 가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장용훈은 “K팝이 세대간의 연결을 넘어, 단순히 하나의 장르가 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장르와 연결되고 다양한 시도가 되면서 K팝의 파장이 더 넓게 연결되는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어려서부터 아이돌의 꿈을 품어 왔는데, 이 꿈의 영향력이 나날이 커져간다고 느껴요. K팝의 전성기인 지금 이 시대에 아이돌로서 팬들과 소통하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죠. 아이잇도 H.O.T. 선배님들처럼, 후배 그룹에 기억에 남을 만한 그룹이 되고 싶어요.”(백준혁)

‘2025 KGMA’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그룹 아이딧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3.26/

어린 나이에 확고한 꿈을 갖고 노력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목표를 이뤄낸 아이딧.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무대가 좋아서 시작한 길이지만, 무대 위 혹은 카메라 앞의 화려한 모습을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낮과 밤, 피땀 흘리며 열정을 불태우는 삶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쉽지 않은 여정일 터다. 

“사실 연습량도 그렇고 헤어메이크업, 자기관리도 그렇고 무대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이 정도일 줄 상상도 못 했어요. 힘이 들 때도 분명 있는데, 팬들 그리고 무대를 생각하면 그런 게 다 사라지더라고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팬들 그리고 무대에요. 무대 위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모든 걸 견딜 수 있는 것 같아요.”(추유찬)

“저는 마음이 복잡해지면 밖에 나가서, 걸어 다녀요. 걷고 뛰고 하다 보면 여러 생각이 드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다른 선배님이나 이 시대에 같이 활동하고 있는 그룹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분들도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멈추지 않고 노력하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저도 K팝 아이돌로서 뒤질 수 없다는 열정이 샘솟곤 하죠. 그러면서 힘을 얻는 편이에요.”(백준혁) 

“저희는 항상, 대부분 같이 출근해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까지 연습 하고 같이 숙소에 돌아오는 생활을 하는데, 하루 종일 멤버들과 같이 하다 보면 다들 지치는데, 함께 영화 한 편 보거나 힘들었던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웃고 떠들고 하다 보면 풀릴 때가 많아요. 우리끼리 숙소 들어와서 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로 리프레시 하며 지내고 있어요.”(장용훈)

아이딧.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딧은 오는 3일부터는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첫 팬콘서트 ‘2026 아이딧 더 퍼스트 팬-콘 [위딧 잇.]’을 열고 팬들과 보다 가까이서 직접 만난다. 박성현은 “우리의 이름으로 첫 번째 팬콘서트 열린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크게 다가오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팬콘서트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많이 준비 중이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팬콘서트는 선예매 오픈 5분 만에 매진되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하루 추가해 총 3일간 열린다. 선예매 매진에 감사를 표한 장용훈은 “다양한 연말 무대나 큰 무대에 설 때마다 많은 관객들의 열기를 느끼는데, 그 열기를 온전히 우리의 것으로 채우고 싶다는 로망을 갖고 있었는데 드디어 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 KGMA’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 그룹 아이딧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3.26/

인터뷰 말미, 이들은 팀명 아이딧에 맞춰 1년 뒤 그리고 10년 뒤 ‘I Did It’ 하겠다는 목표 지점도 다부지게 밝혔다. 

“소속사(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너무 멋진 선배님들이 많이 계세요.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연습생 시간을 겨쳐왔는데, 1년 뒤에는 스타쉽 하면 떠오르는 그룹으로 아이딧이 당연히 떠오르도록. 그리고 10년 뒤에는 K팝 하면 떠오르는 팀이 아이딧이 되도록 크게 성장하겠습니다.”(장용훈)

“저는 좀 큰 목표를 갖고 있어요. 우리 그룹이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가는 거에요. 10년 후에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를 선보인 아이딧’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김민재)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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