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서 조기 철수…핵시설 재가동 땐 정밀 타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투입된 미군의 조기 철수 방침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라는 전쟁 목표가 달성됐다고 선언하며, 전쟁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은 나토(NATO) 회원국들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동맹 탈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철수 시점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꽤 빨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철수 이후에도 이란이 핵 개발 움직임을 보일 경우 특정 목표물을 타격하는 정밀 타격(spot hits)을 위해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의 행방과 관련해 “지하 깊숙이 있는 것은 신경 쓰지 않으며 위성으로 항상 지켜볼 것”이라며 추가적인 지상군 투입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전쟁의 결과로 이란 내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며 “이란은 현재 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없으며, 더 이상의 폭격을 원치 않기에 종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 시간으로 1일 오후 9시쯤(한국 시간 2일 오전 10시쯤)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할 때 그들은 친구가 아니었다”며 나토 탈퇴를 “절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park.jongsu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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