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회선 법률·재정 전문가와 협력, 기부 설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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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는 성도들에게 자산을 '내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으로 인식하도록 전하며 나눔과 기부를 신앙의 실천으로 연결하고 있다.
그는 "미국 비영리단체 바나바재단(Barnabas Foundation)은 교회와 협력해 법률·재정 전문가들이 신앙적 관점에서 유산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셔널크리스천파운데이션(National Christian Foundation)은 기업가 중심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가들의 기부 설계를 도너어드바이즈드펀드(DAF) 구조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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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삶·공동체 책임 강조하는
신앙 성찰케 하는 대화 중심 과정
신탁·기금 등 제도적 도구 준비를

미국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는 성도들에게 자산을 ‘내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으로 인식하도록 전하며 나눔과 기부를 신앙의 실천으로 연결하고 있다. 재정 교육과 스튜어드십(청지기) 훈련, 공동체 나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삶과 신앙 및 재정 전반을 함께 점검하도록 돕는 구조다.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와 같이 유산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학적 토대·삶의 대화·실행 도구’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민일보(사장 김경호)가 주최하고 ‘내일의 교육과 가정을 변화시키는 공익신탁’(운영위원장 우창록)이 주관한 ‘한국교회 유산기부문화 성숙과 활성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에선 신학 대화 실행이 강조됐다.
‘해외 레거시 미니스트리 주요 흐름과 사례’를 발제한 최영우(사진) 도움과나눔 대표는 31일 “자산은 있지만 그것이 어떤 의도와 방향으로 다음세대에 전달되는지 한국교회에선 잘 드러나지 않는다”며 “신앙이 아니라 자산만 넘어가고 있는 구조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유산을 단순한 자산의 이전이 아닌 ‘언약의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보다 어떤 신앙과 삶의 방향을 이어갈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자산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간 속의 사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이 같은 신학적 인식이 제도와 조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비영리단체 바나바재단(Barnabas Foundation)은 교회와 협력해 법률·재정 전문가들이 신앙적 관점에서 유산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셔널크리스천파운데이션(National Christian Foundation)은 기업가 중심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가들의 기부 설계를 도너어드바이즈드펀드(DAF) 구조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DAF는 공익단체에 자금이 전달되기 전에 기부자에게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선기금이다.
최 대표는 해외 사례의 공통점으로 청지기적 삶과 공동체 책임을 강조하는 신학적 기반, 개인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게 하는 대화 중심 과정, 신탁·기금 등 실제 실행으로 이어지는 제도적 도구 등을 꼽았다.
한국교회의 적용과 관련해 중앙 조직보다 네트워크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최 대표는 “한국교회는 구조적 연합보다 목회자 간 신뢰와 사역적 연대가 강하다”며 “통제 중심의 연합이 아니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방향성을 공유하는 방식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규 이현성 기자 k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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