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놓친 김해공항, "검색 장비·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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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해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실탄이 걸러지지 않아 항공기 내에까지 총알이 반입됐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지난달 23일, 30대 남성이 실탄 1발을 가방에 넣은 채 김해공항 보안검색대를 그대로 통과했다 다음 날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조사 결과, 김해공항 보안검색대 X-레이 사진에선 실탄 모습이 확인됐지만, 보안검색 직원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겁니다.
이 같은 보안검색 실패 사고는 김해공항에서 지난 5년간 29건으로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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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최근 김해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실탄이 걸러지지 않아 항공기 내에까지 총알이 반입됐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확인해 보니 이런 보안검색 실패 사례가 한두 건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를 장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3일, 30대 남성이 실탄 1발을 가방에 넣은 채 김해공항 보안검색대를 그대로 통과했다 다음 날 제주공항에서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조사 결과, 김해공항 보안검색대 X-레이 사진에선 실탄 모습이 확인됐지만, 보안검색 직원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겁니다.
이 같은 보안검색 실패 사고는 김해공항에서 지난 5년간 29건으로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장예지 기자]
"승객은 매년 늘지만 제한된 장비와 인력에 의존하다 보니, 보안 검색 정확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해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1천 684만 명으로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지만, 보안 직원은 205명에서 30명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직원 1명당 승객 7만명을 담당하는 셈입니다.
[이상훈 / 전국보안방재노동조합 위원장]
"로봇도 이렇게 일하면 고장 날 거예요. 누구 하나 책임지고서 이걸 개선하려고 하는 작업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 안전사고들이 계속 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장비 도입도 더딥니다.
3D 영상으로 위험 물질을 빠르고, 명확하게 식별하는, 이른바 ′CT X-ray′는, 인천공항 138대, 제주공항엔 5대가 있지만, 김해공항에는 한 대도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김해공항은 기존 공항이기 때문에 공간적인 한계가 좀 있을 것으로 보여져서요. 법무부랑 협의가 좀 진행돼야 될 사안으로.."
국토부는 올해 안에 김해공항에도 CT X-ray 두 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곤 밝혔지만 운영과 관련한 예산과 인력 확보 방안은 아직 없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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