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에 머리 감싸쥐며 자책한 오타니...6이닝 무실점 쾌투보다 빛난 스포츠맨십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2026시즌 첫 선발 투수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특유의 '스포츠맨십'도 드러났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해
오타니는 1회 초 스티브 콴, 채이스 드라우터, 호세 라미레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는 1사 뒤 리스 호스킨스와 보 네일러를 연속 삼진 처리했고, 볼넷 2개를 내준 3회도 CJ 카이퍼스를 낮은 커브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2사 뒤에는 호스킨스에게 2루타를 맞고 다시 등 뒤에 주자를 뒀다. 하지만 네이어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 스미스가 안타, 2사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가 추가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오타니는 리드를 안고 나선 5회 브라이언 로키오와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각각 삼진과 땅볼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후속 타자 앙헬 마르티네스에게 3구째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이 타자 왼쪽 허벅지를 직격하는 사구가 된 것. 이 순간 오타니는 글러브로 머리를 감싸쥐고 자책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마르티네스는 이내 1루로 걸어갔고, 오히려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오타니는 재차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저 스타디움 하늘에 비사 흩날리고 있는 상황. 오타니의 사구도 날씨 탓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콴을 뜬공 처리하며 5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마운드 위 흙이 질어져 투구가 어려웠던 6회 역시 오타니는 실점 없이 무실점을 해냈다. 이후 그는 7회 초 수비 시작 전에 좌완 불펜 투수 알렉스 베시아와 교체됐고, 다저스 타선은 6회 말과 8회 각각 1점과 2점을 내며 달아난 뒤 리드를 지켜내 4-1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하지 않고 타자에 전념하면서도, 대회 중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개막 로테이션 진입을 예고했다. 다저스의 올 시즌 5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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