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일산병원, 의료 AI 임상 실증 성과

박재구 2026. 4. 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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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의료 인공지능(AI) 임상 실증을 통해 진단 일치율 94% 수준을 확인하며 실제 진료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산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해 의료 AI 임상 실증을 수행하고,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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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추론, 전문의와 94% 일치
정부 AI 핵심사업 1단계 성과 도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의료 인공지능(AI) 임상 실증을 통해 진단 일치율 94% 수준을 확인하며 실제 진료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산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의과학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해 의료 AI 임상 실증을 수행하고,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 고도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결정을 지원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 핵심 전략 사업이다.

일산병원은 실제 진료 환경에서 응급실 환자 분류(KTAS)와 약물 이상반응(ADR) 분석을 중심으로 임상 실증을 진행했으며, 환자 중증도 분류, 진료기록 작성 보조, 진단 추론 등 다양한 의사결정 지원 영역에서 AI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특히 복합적인 임상 정보를 통합 분석해 진료를 보조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응급환자 진단명 추론에서는 전문의 판단과 약 94%의 일치도를 보였고, 약물 이상반응 분석에서도 의료기록을 실제와 유사하게 요약하는 성능이 약 8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증은 루닛의 AI 기술과 병원의 임상 역량이 결합된 사례로, 연구 단계에 머물던 의료 AI를 실제 진료환경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의료 AI의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검증하고, 향후 신뢰 가능한 적용 기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진 일산병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실증은 인공지능이 단순 보조를 넘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단계로의 전환을 보여준다”며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의료 AI 적용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향후 2단계에서 다기관 임상 실증 확대와 기능 고도화를 통해 응급의료, 환자 안전,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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