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다 참아도 가족 욕은 못 참는다' 추신수, 악성 댓글에 형사 고소 진행..."합의나 선처 없다"

배지헌 기자 2026. 4. 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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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만큼 참았지만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추신수 SSG 랜더스 육성총괄이 자신과 가족을 향해 쏟아지는 도 넘은 비방과 명예훼손에 마침내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추신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법무법인을 선임하였으며, 악성 댓글 작성자 및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뒤 국가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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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향한 허위사실 및 모욕에 형사고소
-명예훼손과 반복적 비방에 강력 대응
-합의나 선처 없는 법적 조치 지속 경고
추신수(사진=SSG)

[더게이트]

참을 만큼 참았지만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추신수 SSG 랜더스 육성총괄이 자신과 가족을 향해 쏟아지는 도 넘은 비방과 명예훼손에 마침내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추신수 소속사 스포트레인은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법무법인을 선임하였으며, 악성 댓글 작성자 및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발생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관기관과 협력한 온라인 모니터링도 이미 촘촘하게 가동 중이다.
훈련을 지원하는 추신수(사진=SSG)

해명해도 따라붙는 '국가대표 기피'라는 비난

온라인 공간을 떠도는 비방의 중심에는 해묵은 '국가대표 기피 의혹'이 자리한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뒤 국가대표팀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혜택만 챙기고 의무는 외면했다'는 요지의 비판을 거듭해 왔다. 

추신수는 그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2024년 11월 JTBC 뉴스룸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광저우 이후 두 번의 국가대표 선발 제의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2013년에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며 새 팀 적응을 위해 KBO의 양해를 구했고, 2017년에는 출전 의지가 강했으나 소속 구단이 차출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내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차출 자체가 안 됐기 때문에 못 나간 것"이라며 "마음이 결코 편치 않았다"는 것이 추신수의 해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도적 기피'라는 식의 주장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됐다. 소속사가 이번 대응을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언급한 이유로 풀이된다.

스포트레인 측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온갖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를 묵묵히 견뎌왔으나, 최근 수위가 단순 비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퇴 이후 아내와 자녀들의 개인 SNS에까지 찾아가 욕설을 퍼붓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족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모욕을 일삼는 행태는 임계점을 넘었다는 입장이다.

한국 야구의 간판으로 불리는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남긴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21년 국내 복귀 후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24년 10월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재 추신수는 구단주 보좌역을 겸하며 무보수로 후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여자야구 후원, SSG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하는 중이다. 스포트레인은 "건전한 비판과 조언은 언제나 겸허히 새겨듣겠다"면서도 "한국 야구 발전과 후배 양성이라는 제2의 인생에 전념하며 많은 분의 사랑과 격려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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