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빈방한 인니 대통령에 '국궁 세트·무예書' 선물…인니는 '발리 크리스' 단검으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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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국궁 세트와 조선시대 종합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를 선물한다.
인도네시아 측은 이 대통령에게 발리 전통 단검인 크리스와 발리 조각 명패, 도자기 항아리, 반려동물 용품 세트를 전달한다.
이 대통령이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국궁 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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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웰컴키트도 '8'에 맞춰 구성…인니 8대 대통령 의미 담아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국궁 세트와 조선시대 종합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를 선물한다. 인도네시아 측은 이 대통령에게 발리 전통 단검인 크리스와 발리 조각 명패, 도자기 항아리, 반려동물 용품 세트를 전달한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한을 계기로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하기 위해 무궁화대훈장도 수여하기로 했다. 다만 별도 수여식은 열지 않고 선물과 함께 전시하는 방식으로 예우를 갖췄다. 청와대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교역·투자, 인공지능(AI), 문화·창조산업, 방산 등 여러 분야에서 한·인도네시아 실질 협력 성과를 내는 데 기여한 점을 고려해 훈장 수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전달한 선물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국궁 세트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23호 궁장 권무석 장인이 제작한 이 세트에는 우리 선조들이 큰 짐승을 사냥할 때 사용하던 '갈래살' 화살도 포함됐다.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또 다른 선물은 미국 전통무예 전문 출판사 터틀프레스가 펴낸 영문본 무예도보통지와 한국어 해설서 무예도보통지주해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특전사령관, 국방부 장관을 지낸 프라보워 대통령의 군 경력과 무예·역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선물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측도 상징성이 담긴 선물로 화답했다. 대표 선물인 발리 크리스는 숙련된 발리 장인들이 목재와 은을 결합해 제작한 전통 단검으로, 전체를 금도금하고 루비 보석으로 장식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이 단검에 권력과 번영을 상징하는 '베라스 우타' 물결 문양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독수리왕의 상징인 가루다 문양을 새긴 발리 조각 명패, 자바 북부 해안 지역인 치르본과 페칼롱안의 전통 바틱 문양을 담은 도자기 항아리, 의류·스카프·리드줄로 구성된 반려동물 용품 세트도 선물 목록에 포함됐다.
국빈오찬 메뉴도 양국의 식문화를 섞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식전 먹거리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찹쌀칩과 홍국쌀칩을 준비해 인도네시아 국기 색을 표현했고, 인도네시아의 영양간식인 대추야자와 우리 전통 음식인 탕평채도 함께 올린다.
이어 전채로는 이색밀쌈, 오이선, 마 연어쌈, 가리비 파강회 등 한국식 냉채에 인도네시아 대표 샐러드인 가도가도를 더한 '산해진미 5품 냉채'가 제공된다. 본 메뉴로 삼발소스를 곁들인 제주 옥돔찜과 모닝글로리 볶음, 간장소스를 곁들인 전복·할랄 안심 구이와 더운야채가 오른다. 청와대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슬람 신자라는 점을 고려해 돼지고기와 알코올을 배제하고 할랄 소고기 안심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으로는 봄철 식재료를 살린 달래 냉이된장국이, 후식으로는 과일과 우유푸딩, 우리 찹쌀경단, 인도네시아 만델링 커피가 제공된다.
숙소에 비치한 웰컴키트도 프라보워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이라는 점에 맞춰 '8'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기를 조화롭게 담은 8자형 기념 케이크, 8각함에 담은 8종 한과·떡 세트, 프라보워 대통령이 선호하는 푸른색과 흰색을 섞은 8종 꽃바구니, 파파야·메론·참외·배·사과·애플망고·아보카도 등으로 꾸린 8종 과일세트가 준비됐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한의 선물과 오찬, 웰컴키트 전반에 양국의 전통과 상징을 함께 담아 우정과 협력의 의미를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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