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주’ 삼천당제약 무슨 일?…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전날 주가 29% 급락하며 하한가 기록
이날 6%대 하락...시총 4위로 밀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거래소는 영업실적 등에 관한 전망 또는 예측 공정공시 미이행을 사유로 삼천당제약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공시했다. 지난 2월 6일 삼천당제약이 영업 실적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공시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는 오는 4월 23일 결정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상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최종 지정될 경우 벌점이 부과된다. 당해 부과 벌점이 8점 이상이면 해당 종목의 매매거래가 1일 동안 정지될 수 있다. 누계 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최근 1년간 삼천당제약의 불성실공시법인 부과벌점은 0점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최종 확정되더라도 매매거래 정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삼천당제약은 경구용 인슐린 플랫폼과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제네릭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말 23만원대였던 주가가 올해 들어 322% 상승하고,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111만5000원을 기록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 기대를 밑돈 미국 라이선스 계약 규모, 한 블로그의 작전주 의혹 게시글 등 사태가 겹치면서 전날 삼천당제약 주가가 급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29.98% 내린 82만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주가가 80만원대로 하락해 일명 ‘황제주(주당 100만원)’ 자리를 반납했다. 삼천당제약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03% 내린 7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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