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이승건의 무리한 만우절 농담...직원 월세·대출이자 평생 대납?
“평생 전액 지원 애초부터 무리” 지적
국내 부동산 문제 엄정한 시점에
금융사 오너의 현실성 없는 농담 논란

이 대표는 만우절인 4월 1일 사내 메신저를 통해 “개인 명의로 소유한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를 통해 만들어진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와 대출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지에서 “창업하기 전부터 누구는 부동산으로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이 모순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우리 커뮤니티의 낙관적 미래에 대해 소망하고 생각하다 보니, 용기가 생겨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이제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가 올린 공지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현재 월세를 부담하거나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이자를 납부 중인 토스 직원이다. 이미 주택을 보유했더라도 대출 이자가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월세나 이자를 부담하지 않는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4월 1일 오후 9시까지 접수되며,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같은 날 자정 전 발표된다. 선정된 직원은 주거 계약서나 대출 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매달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은 해당 직원이 자가 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지속된다는 조건이다.

이 같은 전례로 이번 공지 역시 단순한 농담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과,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작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특히 ‘평생 지원’이라는 표현은 재원 조달 구조와 형평성 측면에서 논쟁의 여지를 남긴다.
한 재계 인사는 “만약 이대로 실행한다면 휼륭한 사내 복지라고 화제가 될만 하지만 현실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며 “만우절 농담이라고 해도 인류 사회의 빈곤과 엄중한 국내 부동산까지 들먹였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가벼운 언행”이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청한 토스 한 관계자는 “만우절 이벤트는 이승건 대표가 팀원들에게 평소 잘하지 못한 고마움의 인사를 하는 것”이라며 “만우절이라는 날을 활용해 농담과 진담을 섞어 표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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