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리벨리온 프리IPO 6400억 라운드 주도…'K-엔비디아' 키운다

장효원 2026. 4. 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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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을 향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일관된 투자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및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리벨리온의 64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총 1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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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팹리스 기업 리벨리온을 향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일관된 투자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 및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리벨리온의 64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총 1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가 'K엔비디아' 육성을 위한 첫 직접 투자 대상으로 리벨리온을 선정하고 2500억원 투자를 결정하면서 민간과 정책 자금이 결합된 대형 투자 유치가 성사됐다.

이번 투자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속적인 참여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은 리벨리온의 시리즈 A, B, C에 이어 이번 프리IPO까지 총 네 차례 연속 투자에 나섰다. 특히 초기 성장 단계인 시리즈 A와 상장 직전 단계인 이번 라운드를 모두 주도하며 핵심 투자자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그룹의 누적 투자금은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총 1470억원으로, 기관투자자 가운데 최대 규모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 기조는 초기부터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해 장기적으로 동행하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나아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성이다.

리벨리온은 차세대 고성능 AI 반도체 '리벨(REBEL)'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의 '소버린 AI' 인프라 수요를 겨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술력과 자금력을 동시에 확보한 리벨리온은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장 시 기업가치는 약 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성장펀드의 첫 직접 투자와 대규모 민간 자본 유입이 맞물리면서 리벨리온은 'K-엔비디아' 육성의 상징적 기업으로 부상했다. 정부는 해당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AI·반도체 분야에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례는 민관 협력을 통한 딥테크 육성 모델로 평가되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 성과는 리벨리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I와 반도체 등 딥테크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포트폴리오들이 최근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며 회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업 업스테이지, 생성형 AI 전용 LPU 개발사 하이퍼엑셀, CXL 기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엑시나,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 피지컬 AI 기반 로봇 모델을 개발하는 리얼월드 등 주요 투자처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사례는 기술 불확실성과 대규모 자본이 요구되는 딥테크 영역에서 모험자본이 어떻게 핵심 산업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AI 시대에 구축한 포트폴리오의 파급력과 향후 회수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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