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아마존, 韓 7조원 추가 투자… AI인프라 선점

손재호 2026. 4. 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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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31년까지 한국에 7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을 통해 2031년까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7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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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코리아, 2031년까지 총 12.6조
“AI에이전트, 보안조사 전면 배치”


세계 1위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31년까지 한국에 7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AWS는 이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보안 사고 조사에 전면 배치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를 선점하는 동시에 ‘AWS는 신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AWS코리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을 통해 2031년까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7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2018년부터 한국 시장에 투자한 5조6000억원에 이번 추가 투자를 더하면 총 투자액은 12조6000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한국에 공식 발표한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2031년까지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AWS코리아는 2023~2027년 진행된 투자로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600억원을 기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AWS코리아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건 압도적인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AI를 돌리려면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인데, 관련 인프라를 선점해 서비스 안전성과 속도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다. 업계 관계자는 “‘쩐의 전쟁’에서 빅테크보다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국내 업체로서는 위기”라고 말했다.

보안 사고 조사·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도 전면에 배치한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사이버 보안 서비스를 활용, AI 에이전트가 보안 사고를 직접 조사해 대응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접근 사용자를 식별하는 ‘IAM 접근 분석’ 기능도 도입한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AI에 어디까지 권한을 주는지가 핵심”이라며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나 AI를 속여 정보를 빼돌리는 ‘프롬프트 인젝션’ 문제 등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업무집행자는 “AWS에서 정보보호는 최우선 순위이고 고객 신뢰 확보는 비즈니스 토대”라며 “한국 기업의 AI 도입 여정 모든 단계에서 안전한 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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