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도 이 수준 아냐”…교수님의 이유 있는 ‘반찬 투정’ 무슨일

신혜연 2026. 3. 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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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교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IBS 식단. SNS 캡쳐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를 담당하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구내식당이 부실하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지난 27일 화학공학자 김병민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IBS 유전공학센터 구내식당 식단 사진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IBS 유전공학센터 구본경 단장과 식사를 하러 구내식당을 방문했다가 이런 식단을 마주하게 됐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식판에는 분홍 소시지 햄 세 조각과 단무지, 메추리알 한 알이 담겨있다. 이 식사는 약 5000원이라고 한다.

김 교수는 "누가 이런 점심을 주는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하겠느냐"며 "반찬 투정 같은 가벼운 불만이 아니라, 먹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욕구조차 챙겨주지 못하는 행정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요즘 대학교 학식도 이 정도 수준으로는 나오지 않는다"고도 했다.

또 김 교수는 연구기관의 운영 수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식단 문제가 아니라 국내 기초 과학 연구 지원이 얼마나 부실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김 교수의 지적에 공감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노벨상을 꿈꾸는 국책연구기관 수준에 맞지 않는 식단"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한 식사 문제를 과도하게 확대하여 해석한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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