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원오 여직원과 칸쿤 출장, 서류엔 男”… 鄭 “단순 실수”

박준상,윤예솔 2026. 3. 3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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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원오(사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관련 서류에는 남성 직원으로 표기했다고 밝히며 해당 직원에 대한 인사 특혜 및 허위공문서 작성 의혹 등을 제기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정 후보가 구청장 재임 중인 2023년 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 문제는 공무 출장 서류에 이 직원이 '남성'으로 둔갑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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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그후 초고속 파격 승진”정원오 “11명 함께한 공무 출장”


국민의힘이 정원오(사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관련 서류에는 남성 직원으로 표기했다고 밝히며 해당 직원에 대한 인사 특혜 및 허위공문서 작성 의혹 등을 제기했다. 정 후보 측은 무도한 네거티브라며 고발 조치에 나섰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정 후보가 구청장 재임 중인 2023년 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 문제는 공무 출장 서류에 이 직원이 ‘남성’으로 둔갑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입수한 성동구청의 공무국외심사의결서에는 출장 동행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표기돼 있었다. 김 의원이 공식적으로 자료를 요청하자 구청은 성별을 가려서 제출했다. 김 의원은 “민선 8기의 해외 출장 14번 중 여성 공무원만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며 “여성과 출장을 간 사실을 감추려 한 것인지 아니면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가 여성 직원과 2박3일간 멕시코 칸쿤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당시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행사 등을 위해 멕시코시티를 찾은 후 미국으로 이동 전 칸쿤에 머물렀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2022년 7월 청년정책 담당 임기제 다급으로 채용된 뒤 2025년 10월 퇴직했고, 임기제 가급인 구청기획 전문관에 재임용됐다. 김 의원은 “출장 후 초고속으로 직급이 올라갔다. 몹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멕시코 출장은)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한 공식 일정이고, 동행한 직원은 업무 담당자로 참여단 전체의 실무를 맡았을 뿐”이라며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출장 서류에 직원 성별이 남성으로 기재된 것에 대해선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 또 “외부 자료 요청 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정보를 가리고 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칸쿤 일정에 관해선 “경유지로 항공편이 많아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 측은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출장에 동행했던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직원과 단둘이 휴양지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묘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여직원, 휴양지라는 자극적 표현으로 공무 출장을 왜곡하는 것은 인격 살인에 가까운 구태 정치”라고 비판했다.

박준상 윤예솔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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