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끝난다" 트럼프는 열두 번이나 강조했지만, 진짜 그럴까?

김현정 2026. 3. 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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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사태 발발 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나, 실제 전황과는 적지 않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최소 열두 차례에 걸쳐 전쟁 종식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일관성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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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트럼프 발언 "일관성 잃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사태 발발 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나, 실제 전황과는 적지 않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 최소 열두 차례에 걸쳐 전쟁 종식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개방되지 않으면 이란의 에너지와 담수화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전쟁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26일 각료회의에서 "그들은 패배했고 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24일에는 "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23일에는 미·이란 간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평화 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지난 11일에는 "공격할 목표가 거의 남지 않아 곧 끝날 것"이라며 "원할 때 언제든 끝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직후 연설에서는 "너무 일찍 승리를 선언하고 싶지는 않다"며 말을 바꿨다.

지난 13일에는 "종료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12일에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으나 즉시 끝내겠다는 뜻은 아니다.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실제 전황이 대통령의 발언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군은 현재 중동 지역에 약 5만 명의 병력을 파병한 상태이며, 전쟁 종료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백악관은 지상군 투입에 선을 긋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란 영토 진입과 핵시설 장악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사태 발발 이후 전쟁 종식이 임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현재 상황과는 괴리가 있다. 아시아경제 DB

이 같은 우려에도 백악관은 작전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지난 25일 "핵심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했다"며 군사 작전이 계속 진행 중임을 밝혔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방송 인터뷰에서 "모든 목표가 계획보다 빠르게 혹은 일정대로 달성되고 있다"며 "몇 주 내에 목표를 이룰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의 장기화를 우려하는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메시지의 일관성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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