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에 이상한 캐리어 떠 있어요”…50대 韓여성 시신 나왔다
백경서 2026. 3. 31. 16:42

대구 도심을 흐르는 강인 신천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30분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에서 운동하던 한 주민이 “물 위에 이상한 큰 가방(캐리어)이 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캐리어 수거해보니 안에 물에 떠다닌 영향 등으로 외관이 다소 변형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캐리어는 은색의 1인용 여행 가방으로 가방 안에는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신원을 확인했다. 숨진 여성은 50대 한국인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변사자의 지인 탐문과 사망 전 최종 위치를 확인한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확보∙분석해 범인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숨진 여성이 생전에 스토킹이나 가족 내 폭력 등 관계성 범죄 피해로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별다른 외상이나 훼손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여성이 독극물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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