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에 무슨 일이?”…하한가 맞고 ‘황제주’ 반납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31. 16:30
황제주 등극 불과 나흘 만
30% 폭락하며 82만9000원
美 계약 실망감·단기 급등 맞물려
사측 “허위사실 등 법적 조치할 것”
(사진=연합뉴스)
삼천당제약이 31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사항(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 (사진=삼천당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30% 폭락하며 82만9000원
美 계약 실망감·단기 급등 맞물려
사측 “허위사실 등 법적 조치할 것”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한 삼천당제약이 하한가를 기록하며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지위에서 내려왔다. 전날 발표된 미국 파트너사와의 독점 계약 규모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와 급등세에 따른 부담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8%(35만5000원) 폭락한 8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발표된 미국 파트너사와의 독점 계약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데다, 상승 재료 소멸 및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을 급락 원인으로 꼽는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30일 장 마감 후 미국 파트너사와 먹는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와 먹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오럴’의 제네릭(복제약)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천당제약은 반환 의무가 없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총 1억달러(약 1508억원) 규모로 향후 개발 및 허가 성과에 따라 지급받게 된다. 다만, 사측은 파트너사의 요청에 따라 계약 상대방이나 선수금 지급 여부 등 세부 사항은 비공개에 부쳤다.

한편, 주가가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항간에 떠도는 악성 루머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사측은 이날 임직원 일동 명의로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한 블로거가 ‘작전주’ ‘대놓고 주가 조작’ 등 사실무근의 글로 시장을 혼동케 하고 있다”며 해당 블로거를 명예훼손 및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 애널리스트가 제네릭 등록을 위해 추가 임상을 해야 한다는 미확인 사실을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강력히 항의한다”며 “사실 확인 없이 해당 글을 올렸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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