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투수' 앤더슨 기회 잡나...'리빙 레전드' 벌렌더, 캐롤에 난타 당하며 조기 강판

드류 앤더슨에게 선발진 진입 희망이 생겼다.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렌더(43)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복귀전에서 부진했다.
벌렌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3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벌렌더는 1회 말, 애리조나 선두 타자이자 MLB 대표 '공격형 2루수' 케텔 마르테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코빈 캐롤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한 그는 이어진 승부에서 3루타를 맞고 먼저 1점을 내줬다. 후속 타자 헤랄도 페르도모를 상대로 볼넷까지 내주며 더 흔들렸고,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땅볼 타점까지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벌렌더는 2회도 흔들렸다. 1사 뒤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조던 롤러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마르테는 뜬공 처리하며 잘 넘겼지만, 캐롤에게 구사한 낮은 슬라이더가 통타 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며 스리런포까지 허용했다.
벌렌더는 3회는 실점 없이 버텼지만, 4회는 2사 뒤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결국 엔마누엘 도스 산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투수가 기출루자의 득점은 허용하지 않아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40대 중반에 다가선 벌렌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성기(2005~2016)를 보냈던 디트로이트와 단년 계약한 뒤 선발진에 합류했다. 통산 266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 헌액이 유력한 리빙 레전드이지만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KBO리그 역수출 투수 앤더슨에겐 선발진 진입을 기대할 수 있는 틈이 생겼다. 지난 시즌 SSG 랜더스 소속으로 각각 11승과 13승을 거둔 그는 2026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1+1년, 최대 1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더 나아진 기량으로 5년 만에 MLB 복귀를 준비했지만, 디트로이트가 이후 자유계약선수(FA) 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영입하고 벌렌더까지 품으며 그의 자리가 위태로워 졌다. 결국 에이스 타릭 스쿠발, 팀 팜 시스템 출신 케이시 마이즈, 통산 63승 투수 잭 플래허티 포함 다른 선발 투수에게 밀리며 불펜에서 정규시즌을 맞이했다.
앤더슨은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스쿠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점수 차가 7-1로 벌어진 7회 2사 뒤 라몬 로리아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8회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린 뒤 교체됐다.
이 점을 고려해도 벌렌더의 부진은 앤더슨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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