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던 노인, 섬망 겪으면 치매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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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 중 노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섬망 증상이 향후 치매 발병을 예고하는 강력하고 독립적인 경고 징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했던 노인이 입원 중 섬망을 겪을 경우, 섬망을 겪지 않은 비슷한 조건의 환자에 비해 퇴원 후 수년 내에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약 3배나 높았으며 사망 위험 또한 상당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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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은 신체질환, 약물, 술 등으로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의력 저하 ▲인지기능 저하 ▲환각 ▲환청 ▲과다행동 ▲초조함 ▲떨림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섬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전체 병원 입원 환자의 10~15%가 섬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입원한 고령 환자의 약 4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입원 기간 연장, 높은 사망률,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노인병학 전문의 로즈 펜폴드 박사팀은 코틀랜드 로디언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성인 2만3558명의 보건 및 사회 복지 연계 데이터를 이용해 환자의 입원 전 만성 질환 개수와 섬망 발생 여부가 향후 치매 발병 및 사망 위험에 미치는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질환의 중증도와 상관없이 섬망은 미래의 치매 발생 가능성을 눈에 띄게 높였다. 특히 입원 전 기저 질환이 적거나 전혀 없어 비교적 건강했던 환자들에게서 그 연관성이 가장 강력했다. 건강했던 노인이 입원 중 섬망을 겪을 경우, 섬망을 겪지 않은 비슷한 조건의 환자에 비해 퇴원 후 수년 내에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약 3배나 높았으며 사망 위험 또한 상당히 증가했다. 이는 섬망이 단순히 기존의 나쁜 건강 상태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넘어, 급성 질환의 스트레스가 장기적인 뇌 신경망 손상과 인지 저하로 이어지는 중요한 병태생리학적 경로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로즈 펜폴드 박사는 “응급 입원 환자에 대한 일상적인 섬망 평가를 도입하고, 섬망과 치매를 연결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여 장기적인 인지 저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치료법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란셋 건강한 장수(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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