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독수리’ 한화 오재원 ‘첫 안타의 기쁨에도 팬들과의 약속, 잊지 않았다!’

김한준 기자 2026. 3. 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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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올 시즌 팀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콕 찝은 한화 오재원이 자신의 기쁨보다 팬들과의 약속을 먼저 생각했다.

고졸 신인 KBO리그 역대 세 번째 개막전 3안타 경기를 펼치고 다음날 경기에서도 역전 적시타를 치며 개막 2연전 동안 11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0.364을 기록하며 한화 오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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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경문 감독이 올 시즌 팀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콕 찝은 한화 오재원이 자신의 기쁨보다 팬들과의 약속을 먼저 생각했다.

지난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에서 오재원은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 당시 신인이었던 문현빈의 개막전 선발 출전 뒤 3년 만에 신인 야수 개막전 선발 출격이었다.

1만7000석의 매진된 홈 야구장에서 엄청난 환호와 응원을 받으며 프로 첫 경기에 나선 오재원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단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의 152km의 초구 직구를 받아치며 프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1루 베이스로 귀루한 후 팀 세리머니를 한 뒤 사진기자석을 바라보며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나 더 선보였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오재원은 이 세리머니에 대해 팬들과의 약속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런트립(Run Trip)'에서 팬들과 약속한 첫 안타 세리머니 공약이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세 신인 선수가 평생 기억될 프로 데뷔 첫 안타의 순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고 세리머니를 선보인 모습이 팬들의 마음속을 제대로 사로잡았을 것이다.

고졸 신인 KBO리그 역대 세 번째 개막전 3안타 경기를 펼치고 다음날 경기에서도 역전 적시타를 치며 개막 2연전 동안 11타수 4안타 2타점, 타율 0.364을 기록하며 한화 오재원. 김경문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으며 비상할 준비만 남아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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