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데' 삭제 특명...롯데 '토종 트리오' 출격 대기 [IS 포커스]

안희수 2026. 3. 31. 10: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봄데' 타파를 외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창원 3연전에서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국내 선발진 안정감이 화두로 떠올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봄데(봄에만 잘하는 롯데)' 타파를 외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창원 3연전에서 진짜 시험대에 오른다. 국내 선발진 안정감이 화두로 떠올랐다. 

롯데는 지난 28·29일 치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개막 2연전에서 각각 6-2, 6-3으로 승리하며 2020년 이후 6년 만에 2연승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새 외국인 투수이자 '원투펀치' 엘빈 로드리게스·제레미 비슬리가 호투했고 타선은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좋은 감각을 본 무대에서도 보여줬다. 

롯데는 31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원정(창원) 주중 3연전을 치른다. 3차전 선발 투수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다. 2차전은 나균안, 3차전 김진욱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전망이다.

2025시즌 롯데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87로 10개 구단 중 8위였다. 가장 많이 등판한 국내 투수 3명(박세웅·나균안·이민석) 기준으로는 4.62였다. 

롯데 타선은 힘이 있다. 타격 사이클 하락세를 고려해도 내·외야진 뎁스가 두꺼운 편이라 기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공백을 메운 백업 선수들이 성장했고,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이들이 '백업 마인드'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다. 

공격력이 상수라면 결국 마운드 전력에서 롯데의 성적이 갈릴 것이다.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지난 시즌 롯데를 거쳐간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해 크게 부족하지 않다면, 결국 경쟁력은 국내 선발진 전력에서 갈린다. 

박세웅은 전반기는 좋은 투구를 보여주다가 후반기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다. 한 경기 내에서도 초반 페이스보다 4회 이후 고전한다. 비활동기간 정상을 찍었던 투수 윤석민(은퇴)과 자신의 투구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등 기량뿐 아니라 멘털 그리고 운영 부문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31일 NC전은 그런 그의 시즌 첫 등판이다. 

나균안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유독 승운이 없지만, 사실상 3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여기에 오랜 시간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진욱은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치고 올 시즌에 나선다. 

NC는 지난 시즌 막판 9연승으로 5강 경쟁 '위너'가 됐다. 김주원·김형준·박건우·박민우 등 국가대표 이력이 있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KBO리그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거포' 맷 데이비슨도 있다. 짜임새를 기준으로는 10개 구단 상위권이다. 롯데 국내 선발 투수 트리오가 진짜 경쟁력을 확인하기에 딱 좋은 상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