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패 LG, 'KS 2승' 진짜 에이스가 나선다
이형석 2026. 3. 31. 10:17

8년 만에 개막 2연패를 당한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7)를 앞세워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G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통합 2연패를 노리는 LG는 지난 주말 8년 만의 개막 2연패를 당했다. 28일 KT 위즈와의 개막전에는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1회에 6실점 하면서 7-11로 졌다. 29일에는 5이닝 3실점을 한 임찬규가 1회 3점을 내줬고, 불펜 난조 속에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개막 두 경기에서 팀 타율은 0.306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선발과 불펜 모두 기대 이하였다.

31일 KT전에 톨허스트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자마자 에이스 역할을 떠맡았다. 정규시즌 8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는 1·5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08로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국시리즈 5차전 때) 톨허스트가 6회까지 던진 뒤 투수 코치를 통해 '더 던지기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모자를 벗고 '한 이닝만 더 던져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흔쾌히 더 던져줘 고맙다"고 할 정도였다.
톨허스트는 지난해 KIA를 상대로 두 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82로 굉장히 강했다. 총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11피안타 1실점 3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로 컨디션 점검도 마쳤다.
LG와 마찬가지로 개막 2연패를 당한 KIA는 아담 올러를 내세운다. 올러는 지난해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고, LG를 상대로는 1승 2패에 그쳤으나 평균자책점은 2.37로 좋았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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