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청와대 홈피...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화제'
[임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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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개편된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 |
| ⓒ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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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홈페이지 개편 과정에서 신설된 국민 참여형 메뉴 |
| ⓒ 청와대 |
'디지털 굿즈' 게시판은 국민이 직접 제작한 스마트폰 배경화면이나 워치페이스 디자인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청와대 측은 "여러분의 창의적인 디자인이 일상 속에서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나는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배포하던 콘텐츠를 넘어, 국민이 생산자가 되어 국정 철학을 문화로 소비하게 만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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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홈페이지 '대통령과 함께한 순간'에 올라온 사진. |
| ⓒ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
정치인의 참여도 눈에 띕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영광 보궐선거 이후 이 대통령의 초대로 '잼카라이브'에 출연했던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한 의원은 "간절하게 바랐던 국민주권 정부가 출범하고, 사진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벅찬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진짜 실용주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소소한 일상 공유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엮어내는 창구 역할도 수행합니다. '생활 속 공감정책' 코너에 글을 올린 귀농인 박아무개씨는 농촌 현장의 불합리한 행정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서울에서 전남 무안으로 내려왔다는 박씨는 "귀농 수업을 듣다가 발견한 문제가 있다. 귀농하는 분들이 여러 지역을 돌아보다가 주소부터 덜컥 군(郡)으로 옮기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면 다른 군으로 귀농할 때 시(市) 단위 주소지가 아니어서 귀농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귀농 전 시 단위 주소지에 1년만 있어도 귀농 혜택이 가능하도록 행정적으로 고쳤으면 좋겠다"라며 "대도시에 주소를 둔 기간이 더 많을 경우, 군으로 주소를 옮긴 지 6개월 미만이라면 타 군으로 귀농할 때 혜택을 주면 어떻겠냐"라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투명한 국정 운영을 위한 정보공개 메뉴도 정비되었습니다. 2026년 2월 정보목록에 따르면, 총무행정팀의 사회복무요원 보수 지급 및 직원 차량 등록 요청, 국정상황실의 공무원 초과근무 내역, 관리시설팀의 공공요금 납부 보고 등 청와대 내부의 일상적인 행정 및 자금 집행 내역이 일자별로 상세히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의거해 비공개 사유(5, 6, 7호 등)를 명시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취임 300일, 새롭게 단장한 청와대 홈페이지는 화려한 치적 홍보보다는 국민 개개인의 추억을 공유하고 정책에 직접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등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독립언론 '아이엠피터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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