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아침잠 사라지는 이유

유예진 기자 2026. 3. 31. 0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벽에 잠에서 일찍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나이가 들며 아침잠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은 뇌의 노화다.

새벽에 깼다고 억지로 다시 잠을 청하기보다 낮 동안 활동량을 늘려 밤에 깊이 잠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새벽에 잠에서 일찍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수록 새벽에 잠에서 일찍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쉽지만,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뇌 노화 영향
나이가 들며 아침잠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은 뇌의 노화다.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체리듬 조절 능력이 약해진다. 시상하부는 수면 중 심부 체온을 낮추고, 기상 시 다시 정상 체온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노화로 이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온 리듬이 앞당겨지고, 이에 따라 수면 시점도 함께 앞당겨질 수 있다. 이 과정이 전체적인 수면 패턴 변화를 만든다.

멜라토닌 분비 감소도 중요한 요인이다.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보통 취침 전 분비가 증가하고 아침이 되면 줄어든다. 이 호르몬은 뇌의 송과체에서 분비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송과체 기능이 변화하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한다. 이로 인해 수면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새벽에 쉽게 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환이 원인일 수도
신체 질환으로 인한 불면도 흔한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과 같은 퇴행성 질환이 있으면 통증으로 잠을 설치기 쉽고, 전립선 질환이나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야간뇨나 빈뇨 역시 수면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새벽에도 깊은 잠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깊은 잠이 중요
일찍 일어나더라도 개운함을 느낀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으로 볼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일정한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에 깼다고 억지로 다시 잠을 청하기보다 낮 동안 활동량을 늘려 밤에 깊이 잠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면이 심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수면 전문가 상담 후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평소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낮 동안 충분히 햇빛을 쬐며 활동하면 생체리듬이 조절돼 밤에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