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강-박 트리오 동반 폭발’ KB, 2년 만에 정상 탈환…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리그 최종전서 승전고를 울리며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구단 통산 6번째 우승이다.
KB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부산 BNK를 94-69로 완벽히 제압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시즌 21승(9패)째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B는 이날 경기 전까지 부천 하나은행(20승9패)과 공동 선두였으나, BNK를 제압하며 선두가 됐다. 2위로 내려앉은 하나은행은 인천 신한은행과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상대 전적에서 KB에 2승 4패로 밀리기 때문에 순위를 앞지를 수 없다.
시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KB가 2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구단 통산으로는 6번째 대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역대 WKBL 정규리그 최다 우승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아산 우리은행의 15회다.
KB의 ‘국대 트리오’ 허예은-강이슬-박지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팀의 핵심 선수들이 차례로 맹활약하며 축포를 쐈다. 특히 박지수는 뛰어난 골밑 장악력과 수비로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이제 KB가 바라는 건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이다. KB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박지수와 함께 이 위업을 쓴 바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우리은행에 밀린 아픔이 있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은 67.6%(23/34)다.
자력 우승을 위해 1승만 남겨둔 KB는 1쿼터부터 물오른 슛감을 뽐냈다. 특히 강이슬이 3점슛 2개를 몰아쳤다. 가드 허예은도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BNK에선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분전했는데, 팀의 외곽슛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흔들리던 BNK는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잠잠했던 야투 성공률이 크게 올랐다. 마침 KB 강이슬의 슛감이 다소 식기도 했다.
하지만 KB의 트리오는 강했다. 잠잠하던 박지수가 연이어 BNK의 골밑을 공략했다. 허예은도 직접 득점에 가담하며 BNK에 맞섰다. 추격하던 BNK에 찬물을 끼얹는 활약이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엔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맹추격을 이어가던 BNK는 체력 여파인지 부정확한 슛과 턴오버로 흔들렸다. 반면 KB에선 강이슬, 박지수의 연속 외곽포로 크게 달아났다. 쿼터 마지막엔 박지수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나오자, 두 팀의 격차는 24점까지 벌어졌다.

크게 앞선 KB는 4쿼터를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BNK는 KB 허예은과 박지수의 약속된 투맨 게임을 저지할 수 없었다. 김완수 KB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 듯 강이슬, 허예은, 박지수를 조기에 교체했다. 이들이 떠난 뒤에도 나윤정, 양지수가 외곽포는 이어졌다.
KB는 이날 허예은(1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강이슬(18점 7어시스트) 박지수(2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에 웃었다.
BNK에선 김소니아(20점 11리바운드) 이소희(10점)의 분전이 빛이 바랬다. 2연패로 시즌을 마친 BNK의 전적은13승 17패가 됐다. 만약 5위 우리은행(12승17패)이 최종전서 삼성생명을 꺾는다면, 골득실에 따라 BNK가 5위로 내려앉게 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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