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연암도서관에 찾아온 벚꽃, 사진으로 담아낸 찰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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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는 초조감에 쉬는 날인 3월 30일 아침, 밥을 먹고 출근하듯 진주시립연암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연암도서관으로 오르는 길에 봄이 가득했습니다.
연암도서관으로 향하는 짧은 오르막은 그날만큼은 책을 읽으러 가는 길이기보다 봄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처럼 보였습니다.
연암도서관 오르막길에는 잠시 멈춰 서기만 해도 봄이 제 몫을 다해 건네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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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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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연암도서관 벚꽃, 연분홍 구름 아래 머물다 |
| ⓒ 김종신 |
연암도서관으로 오르는 길에 봄이 가득했습니다. 하늘은 흐렸습니다. 길은 오히려 더 환했습니다. 연분홍 벚꽃들은 청사초롱인 양 길게 이어졌습니다. 계단 위에는 꽃잎이 내려앉았습니다. 완만한 경사로에는 벚꽃 터널이 만들어졌습니다. 흐린 날의 부드러운 빛이 꽃잎 결을 또렷하게 드러냈습니다.
축대 아래 개나리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노란빛은 벚꽃 곁에서 봄의 온도를 더했습니다. 연암도서관으로 향하는 짧은 오르막은 그날만큼은 책을 읽으러 가는 길이기보다 봄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처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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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연암도서관 벚꽃, 연분홍 구름 아래 머물다 |
| ⓒ 김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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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연암도서관 벚꽃, 연분홍 구름 아래 머물다 |
| ⓒ 김종신 |
좋은 자리에 잠시 머무는 일도 봄을 누리는 방법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벤치에 앉아 꽃을 오래 올려다봤습니다. 누군가는 천천히 걸으며 휴대전화 화면에 오늘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충분했습니다. 연암도서관 오르막길에는 잠시 멈춰 서기만 해도 봄이 제 몫을 다해 건네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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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연암도서관 벚꽃, 연분홍 구름 아래 머물다 |
| ⓒ 김종신 |
누구는 꽃 앞에 섰습니다. 누구는 한 걸음 물러나 구도를 맞췄습니다. 누구는 찍힌 사진을 바로 확인하며 "와, 오늘 진짜 잘 나왔다" 하고 웃었습니다. 웃음소리와 셔터 소리가 봄빛에 섞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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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연암도서관 벚꽃, 연분홍 구름 아래 머물다 |
| ⓒ 김종신 |
- 주소: 경남 진주시 모덕로47번길 64
- 포인트: 진입로 벚꽃 터널, 데크 산책로, 개나리와 함께 보는 봄 풍경
- 주차: 입구와 언덕 쪽 전용주차장 이용 가능, 오전 10시 전후 만차 가능성 있음
- 참고: 인근 공영주차장 또는 대중교통 이용 권장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에나 이야기꾼 해찬솔 개인블로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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