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살인' 김소영, '9900원'으로 남자 홀렸나…중국 보정앱 사용 추정
유료 사진 보정 앱 '메이투' 사용 추정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20)의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이 공개되자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소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사진과는 전혀 딴판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김소영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이후 각종 SNS에서는 김소영의 과거 인스타그램 사진과 실물을 비교하는 글이 빠르게 퍼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그가 과도한 사진 보정을 했다는 있었던 의혹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김소영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보정 앱 '메이투(Meitu)'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피부 보정과 얼굴 윤곽 수정, 메이크업 효과 등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도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필터와 자동 보정 기능을 결합해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점에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메이투는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필터 기능이 유행하면서 사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월 이용료는 9900원, 연간 구독료는 약 4만8000원 수준이다. 유료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구글플레이 기준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넘어설 만큼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메이투는 중국에서 개발된 앱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과거 SNS에서는 '삭제 권장 앱'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미지는 클라우드에 업로드되지만 전송 과정에서 암호화되며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 3명 외에도 최근 추가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확인해 피해 남성은 총 6명으로 늘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내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배 이상 폭등한다, 지금 절대 팔지마"…월가 큰손이 내놓은 비트코인 파격 전망
- 돈 아끼려다 '세균 폭탄' 맞는다…남은 샴푸에 물 부으면 생기는 일
- "한국인 이정도야?" 일본서 반응 폭발…'바닥에 납작' 편의점 직원, 무슨 일?
- 33억 건물주 된 나폴리맛피아…"'이것' 덕분에 거액 벌었다"
- "수년간 재료 속였다"…'연 수익 1억' 서민 성공 신화 쓴 노점상에 中 발칵
- "사장님 치킨이 안 익었어요" 믿고 환불해줬는데…AI로 만든 가짜사진에 배달앱·자영업자 몸살
- 단 일주일만에 60%대 수직상승한 ETF들이 가리키는 한 종목
- "지능 낮고 막일하는 환자" 적힌 안내문 건넨 의사…누리꾼 '부글부글'
- "제발 나가줘" 우르르 몰려와 맥주 5000잔 순삭…축구 팬들에 美 술집 '패닉'
- 인천서 발견된 사람 다리, 요양병원서 배출한 의료용 폐기물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