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불붙은' 부산시장 경선... 본선 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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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시장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나란히 경선 레이스를 펼친다.
민주당에서는 전재수(북구갑) 국회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이 국민경선으로 맞붙었고,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해운대갑) 국회의원이 토론회를 여는 등 격돌 중이다.
이에 반해 박 시장과 주 의원 등 두 명의 국민의힘 주자들은 일찌감치 경선 토론회를 여는 등 시간표에서 민주당을 앞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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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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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부산시장 선거 경선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북구갑) 국회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 위원장. |
| ⓒ 연합뉴스, 김보성 |
민주, '단수'아닌 경선으로... 국힘은 TV토론회 경쟁
단수공천에 관심이 쏠렸던 민주당은 논의 끝에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 사이 경선을 결정했다. 지난 27일 김이수 중앙당 공관위원장은 "공모 신청한 전재수, 이재성 두 분 모두를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라며 12차 회의 내용인 부산시장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여론조사 지지율 우위가 뚜렷하면서 전 의원이 바로 본선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결과가 달랐다. 공관위는 단수보단 경쟁에 방점을 뒀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당내 후보자들이 부산의 미래를 놓고 토론을 거치는 게 좋겠단 판단했다"라며 "동시에 후보자들의 (직접적인) 경선 요청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전 의원도 여러 차례 공개 요구를 해왔다. 특히 25일 지역언론의 단수공천 관련 분위기 보도에 대해선 대놓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미 선관위 등록을 마친 뒤 지역을 누벼온 예비후보가 있는 마당에 당연한 듯 본선행을 결정지어선 안 된다는 얘기였다.
그는 "경선은 원칙이고, 더 크게 하나가 되는 길"이라며 '단수공천설'에 고개를 저었다. 지속해서 경쟁을 촉구해 온 이재성 전 위원장도 반가운 표정이다. 뜻깊다고 평가한 그는 "당의 승리를 최우선에 두고 임하겠다"라고 공관위 결정에 무게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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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부산시장 선거 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주진우(해운대갑) 국회의원. |
| ⓒ 연합뉴스, 김보성 |
한차례 내홍을 앓았던 이유로 1차 TV 토론회에서는 행정통합을 놓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 의원은 "행정통합은 부산의 생존 문제"라며 "이른 시일 내 추진과 지원금 규모도 50조 원이 돼야 한다"라고 속도론을 주장한 반면, 박 시장은 "분권과 주민 의사를 묻지 않는 통합은 부작용이 크다"라며 조절론으로 대응했다.
이런 공방도 모자라 2차전도 펼쳐졌다. 토론 직후 두 사람은 각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된다'로는 부산 못 바꾼다", "50조를 이재명 정권이 내어주겠느냐"라고 설전을 주고받았다. 특히 주 의원은 3선 도전에 나선 박 시장을 직격하며 "한계에 봉착한 '관료형 리더십'이 아닌 '되게 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자 박 시장은 '뜬금포'로 받아쳤다. 그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지방선거용으로 던졌다가 원칙도 방향도 잃고 너절해진 지역차별용 통합"이라며 "역풍만 불고 있는 졸속 행정통합을 뜬금없이 주 의원이 주장하시니 의아하다"라며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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