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문화도시 부산, 어떻게 만들까"
◀ 앵커 ▶
봄이 깊어가면서 공연장과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늘고 있습니다.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말해주는 시대죠.
부산의 문화 정책을 이끌고 있는 부산문화재단의 역할도 더없이 중요할 겁니다.
오늘은 취임 1년을 맞은 오재환 대표이사를 모시고 부산 문화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 앵커 ▶
그동안 문화 정책 전문가로 오랫동안 일을 해오셨는데 이제 취임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직접 현장을 경험해 보시니까 가장 인상 깊었던 점 어떤 게 있을까요?
[오재환 /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제가 연구자로 있을 때도 문화 현장을 많이 찾고 이렇게 예술가들 교류도 많이 해 봤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1년 동안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아주 역동적인 문화 도시라는 것들을 깊이 있게 느꼈고요.
그래서 창작적 지원 활동들도 굉장히 많이 높여지고 있다라는 게 있는데 또 아쉬운 점도 사실은 또 있더라고요.
뭐냐 하면 예술 활동들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시민들이 이렇게 정보들이 서로 좀 이렇게 제대로 전달이 안 돼서 그걸 잘 즐기지 못하는 이런 또 어려움들이 있었고 해서 정보 부족에 대한 문제들 그래서 앞으로 저희들이 재단에서는 이런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지원뿐만이 아니라 서로 잘 유통되고 교류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최근 비전 2035를 발표하셨는데 내용을 보니까 모두의 예술, 일상의 문화로 물결치는 글로컬 문화 도시 부산 이런 표현입니다.
앞으로 10년 뒤 부산은 어떤 모습으로 지금 그리고 계신지요?
[오재환 /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예술이 특정한 공간이나 일부 사람들에게만 제공되어서는 곤란하다라는 생각들을 먼저 했고요.
그리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큰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첫째는 해양 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어떤 하나의 기반을 닦는 건데요.
예술가에게는 창작 교류 그리고 유통까지도 넓혀지는 그런 기회들을 갖추는 거고요.
두 번째는 부산이 서울을 바라보고 계속해서 서울보다 문화가 좀 떨어지는 이런 얘기를 듣기보다는 이제 세계와 교류하는 어떤 시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세계의 어떤 교류를 할 수 있는 예술가들이 해외 무대에 자연스럽게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그런 방향성들을 제시하고 그것을 통해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적인 어떤 형태를 가지고 10년 뒤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도시가 되는 것을 그리고 있습니다.
◀ 앵커 ▶
단순한 창작 지원을 넘어서 유통과 산업까지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산형 예술 생태계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달라지고 있습니까?
[오재환 /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그것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되는데 그것들이 좀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저희들이 그런 부분들을 좀 더 강조하고 있고, 또 예술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젊은 청년들이 많이 또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에 대한 창업적 구조들을 만들어야 선순환 구조들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앞으로는 좀 더 달라질 수 있는 그런 부산의 새로운 모습을 저희들이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앵커 ▶
15분 도시 부산 정책에서 이 생활 속 문화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은데요.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일상적으로 문화 예술을 누리기 위한 걸 위해서 문화재단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재환 /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저희들이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은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그래서 매주 수요일마다 시민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것들이 필요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것을 통해서 생활권이나 또는 우리 공동체 내에서의 어떤 지역 문화 프로그램들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들이 지금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빈집들이 많이 늘어나지 않습니까?
이런 빈집들을 활용해서 문화 공간화 한다고 그러면 보다 더 가까이에서 우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업을 하나만 더 소개해 드린다고 그러면 바다 도서관이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들도 올해 확대해서 저희들이 좀 더 추진할 것이고 찾아가는 도서관이라기보다는 생활 속에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독서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그런 기반들을 닦아가는 그런 노력들도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대표님께서 계속 강조하고 계신 게 해양문화도시 글로컬 문화도시인 건데 부산만이 가진 문화적 강점과 경쟁력은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오재환 /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개방성과 다양성이라고 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 해양 문화의 어떤 정체성을 가진 도시가 바로 부산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들이 우리가 요즘 케이컬처로 굉장히 유행하고 있고 굉장히 산업화되고 발전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제 한 층 더 나아가서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인 B컬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산의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좀 저항적인 어떤 정신이나 이런 것들이 깃들어져 있는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화들을 빅 (BIG) 컬처라는 어떤 틀 속에 담고 그것을 통한 세계적인 발현이나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경우에도 부산만이 했던 아주 중요한 그런 어떤 상징적인 모습이거든요.
이런 것처럼 빅컬처의 어떤 새로운 플랫폼들을 가지고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개방적인 도시로서 산업과 결합하고 앞서 얘기했던 예술로 창업해서 보다 더 발전되고 중요한 부산만의 독특한 콘텐츠가 세계와 호흡할 수 있는 이런 기회들을 만들어 가는 것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네 빅컬처의 앞날에 기대가 많이 많이 됩니다.
지금까지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와 함께했습니다.오늘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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