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의 열매] 이종근 (16) 전도 시작한 후 견딜 수 없었던 극한의 통증 사라져

전병선 2026. 3. 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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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는 것이야말로 복을 받는 길이다.

나는 총전도주일 이후 큰 축복을 받았다.

길을 가면서나 버스를 타는 동안, 산업체 고등학교에서도 어디서든 끊임없이 전도를 이어갔다.

다시 수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전도부흥성회를 인도한 뒤 토요일 저녁에는 간증집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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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부터 밤 12까지 강행군
다음날 아침이면 피로감 없어져
전도 사역 통해 건강의 축복 받아
국내외 5000여곳 전도집회 인도
이종근 장로가 2011년 안동교회 전도부흥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도하는 것이야말로 복을 받는 길이다. 나는 총전도주일 이후 큰 축복을 받았다. 먼저 건강의 축복을 받았다. 그동안 돈이 없어서 수술도 하지 못한 채 십이지장궤양과 담석증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을 지내왔다. 특히 신경을 쓰거나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담석에 통증이 생겼기 때문에 무리하거나 긴장해야 하는 일은 가급적 피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통증이 시작되면 참을 수가 없어서 버스에서 내려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창백한 얼굴에 땀을 흘리며 얼굴을 찡그리고 앉아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측은하다는 듯이 쳐다보곤 했다. 그렇게 조금 통증이 멎으면 집으로 전화를 했다. 그러면 놀란 아내가 달려와 나를 부축해 집으로 데려가곤 했다.

전도하던 기간은 온종일 피곤의 연속이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점포에 오신 손님을 전도했고 점포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말씀을 전했다. 길을 가면서나 버스를 타는 동안, 산업체 고등학교에서도 어디서든 끊임없이 전도를 이어갔다.

평소에는 피곤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견딜 수 없는 통증 때문에 밤을 꼬박 새우곤 했다. 그러나 전도하는 동안만은 자정이 넘어 피곤한 몸으로 아픈 다리를 주무르다 잠들었고 아침이면 모든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다. 오히려 새로운 기운이 솟아났다. 전도를 시작한 뒤부터는 담석증과 십이지장궤양이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는 국내외 5000여곳 교회에서 전도집회를 인도했다. 여전히 주님이 주신 건강으로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내가 이렇게 바쁘게 쓰임 받는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본 교회에서 예배를 일찍 드리고 나면 다른 교회 대예배 시간에 가서 간증할 때가 많다. 그렇게 간증을 마치면 곧바로 다른 교회의 오후 예배를 인도하고, 이어 주일 저녁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전도부흥성회를 맡는다. 다시 수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전도부흥성회를 인도한 뒤 토요일 저녁에는 간증집회 나간다. 정말 주님이 건강을 주시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이다.

게다가 해외 성회라도 나가게 되면, 한국에서 수요일까지 간증부흥성회를 마치고 곧바로 출국해서 목요일에 도착하자마자 새로운 부흥성회를 인도하곤 했다. 하루도 놓칠 수 없고, 한 시간도 소중했기에 시차 적응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 매주 한두 교회에서 성회를 인도하고 많을 때는 7~8곳을 다닌 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와 저녁부터 또 다른 간증집회를 이어갔다. 무리하면 안 된다고, 조심하라는 말을 여러 사람이 끊임없이 해줬다.

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사명이 있는 한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이 마지막 때에 나 같은 작은 존재를 쓰신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감사 외에는 다른 말이 없다.

정리=전병선 선임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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