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 또 물거품? LAFC 심하게 견제하네→'HERE WE GO' 확신…"인터 마이애미-카세미루 협상 시작+초기 제안 전달", 끝내 메시 품으로?

윤준석 기자 2026. 3. 2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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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LAFC와 손흥민에게는 분명한 악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할 기세다.

선수 본인이 이미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적극적인 영입 행보에 나서면서 이적 시나리오가 구체적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구단이 공식적으로 협상에 착수하고 초기 제안까지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실제 계약 체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치지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 여름 자유계약(FA)으로 카세미루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며 "이미 초기 제안이 전달됐으며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카세미루는 현재 MLS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메시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도시 환경, 그리고 구단의 야심찬 계획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 역시 제안을 보낸 상황이며, 최종 결정은 향후 내려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적설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카세미루와 메시와의 동행 가능성 때문이다.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뛰기 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당시 라이벌 팀이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던 메시와 오랜 기간 경쟁 관계를 형성했던 대표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러나 이번에는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열리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이애미 역시 이러한 스토리라인을 활용해 팀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로 카세미루 영입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단 내부적인 필요성도 분명하다. 마이애미는 중원에서 경험과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을 찾고 있으며, 카세미루의 경기 조율 능력과 수비적인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팀 전술을 이끄는 데 있어 중심축 역할을 맡을 베테랑 자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팀 구조 자체를 안정시키는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팀 중원의 핵심이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은퇴를 발표하면서, 그 후계자로 카세미루를 낙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카세미루 측과 접촉해 첫 번째 제안을 전달했으며, 향후 협상은 재정 조건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카세미루 역시 마이애미가 제시한 프로젝트에 대해 개인적으로 모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선수와 구단의 이해관계는 이미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 구단들의 존재는 변수다. 현재 카세미루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도 복수의 제안을 받은 상태다.

특히 사우디 프로리그(SPL)는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유치하고 있는 만큼,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마이애미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애미가 메시와의 협업, 미국 생활 환경, 그리고 프로젝트의 비전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협상의 중요한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카세미루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영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맨체스터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보내준 애정은 대단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감정적으로 어려운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고 있으며, 남은 경기들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이며 이별을 기정사실화했다.

구단과 선수 간의 합의도 이미 이뤄진 상태다.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기존 계약에는 일정 경기 이상 출전 시 자동 연장되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지만, 양측은 이를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카세미루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신분이 되며, 새로운 팀을 선택하는 데 있어 재정적 제약 없이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역시 마이애미를 포함한 관심 구단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결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문제는 카세미루가 최근까지도 경기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손흥민이 속한 LAFC와 마이애미는 각각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를 대표하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리그 전체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팀들이다.

여기에 카세미루가 마이애미에 합류할 경우, 단순한 한 명의 스타 영입을 넘어 양 팀 간 전력 균형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마이애미는 이미 메시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을 구축한 상태에서, 중원까지 카세미루로 보강할 경우 공수 균형이 완성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는 곧 LAFC 입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의 전력이 한층 더 강화된다는 의미로 직결된다. 

결국 손흥민과 LAFC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변수가 된다.

사진=로마노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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