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 보고 송구해야지" 사령탑 꾸짖음→플렉센은 "핑계 대지 않겠다"…마무리는 훈훈한 '나이스 게임' [창원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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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개막전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지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에게 애정 어린 잔소리를 건넸다.
김원형 감독은 29일 NC와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볼넷을) 주고 싶어서 주는 건 아닌데, 어제 (플렉센)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볼넷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병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최소한 한 명은 잡을 수 있었는데, 급하게 하다 보니까 두 명을 살려주면서 그게 화근이 됐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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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유민 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개막전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지른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에게 애정 어린 잔소리를 건넸다.
플렉센은 자신의 실수를 겸허히 인정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을 다짐했다.
두산은 지난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6으로 패했다.
6년 만에 KBO리그 선발 복귀전을 치른 플렉센이 4이닝(93구) 2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그래도 1회와 2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득점권 상황을 실점 없이 넘겼다.

그러던 3회말 치명적인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플렉센은 후속타자 박민우를 상대로 투수 정면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 속도가 빨라 충분히 더블플레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플렉센의 2루 송구가 3루 쪽으로 크게 치우치면서 주자를 한 명도 잡지 못했다.
후폭풍은 컸다. 플렉센은 맷 데이비슨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박건우에게 좌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휘집과 김형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플렉센은 4회말 볼넷 두 차례와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감했다.
두산은 6회말 박찬호의 포구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으로 0-6 리드를 내줬고, 타선이 끝까지 추격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면서 무기력한 영봉패를 떠안았다.

김원형 감독은 29일 NC와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볼넷을) 주고 싶어서 주는 건 아닌데, 어제 (플렉센)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볼넷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병살 타구를 처리하지 못한 것"이라며 "최소한 한 명은 잡을 수 있었는데, 급하게 하다 보니까 두 명을 살려주면서 그게 화근이 됐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공교롭게도 그 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을 끝낸 플렉센이 김 감독 쪽으로 다가왔다. 김 감독은 플렉센을 붙잡고 "2루를 보고 송구해야지. 다른 건 문제가 아니고, 그거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너무 빨리빨리 하려고 하지마"라며 냉정한 피드백을 건넸다.
그러자 플렉센은 "(심판과 유격수가 시야에) 겹쳐 들어와서 집중이 조금 흐트러졌다. 그래도 그건 핑계일 뿐이고, 내가 처리해야 했다. 페널티를 받겠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에 김 감독은 "실책은 페널티 없어"라고 하더니 "나이스 게임"이라며 주먹 인사를 건넸다. 플렉센도 "나이스 게임"이라며 하이파이브를 한 뒤 가던 길을 갔다.

한편, 두산은 29일 NC전에서 9-6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시리즈 2연전을 1승1패로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이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중반까지 끌려다녔으나, 경기 후반 터진 양석환과 다즈 카메론의 추격포, 김민석의 역전홈런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김원형 감독의 두산 부임 첫 승리. 나이스 게임이었다.
두산은 오는 31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창원, 김유민 기자 / 두산 베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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