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8실점→개막부터 2연패' KIA 계획 꼬였다…이의리·황동하 1+1 작전도 실패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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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개막 2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6-11로 패했다.
제구 난조로 고전한 선발 이의리가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투수 황동하도 1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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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개막 2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6-11로 패했다.
제구 난조로 고전한 선발 이의리가 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번째 투수 황동하도 1⅓이닝 4피안타(3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KIA는 전날 SSG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6-7로 역전패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이 9회말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만큼 이의리의 부담감이 더 커졌다.
이의리는 29일 경기에서 80~90구 정도 소화할 계획이었다. KIA는 이의리가 경기 초반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롱릴리프 자원 황동하를 대기시켰다. 1+1 작전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의리는 2회말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고명준의 안타, 최지훈의 우익수 뜬공 이후 김성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조형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의리는 정준재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다시 한번 1사 1, 2루를 만들었고, 박성한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긴 했지만, 2회말에만 35구를 던졌다. 결국 KIA는 이의리를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 3회말을 앞두고 황동하를 호출했다.
KIA로선 황동하가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고 가주길 바랐지만, 황동하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헌납했고, 최지훈의 볼넷과 김성욱의 3루수 땅볼 이후 1사 3루에서 조형우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황동하는 정준재의 좌익수 뜬공, 박성한의 볼넷 이후 2사 1, 2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두 팀의 격차는 9점 차까지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SSG 쪽으로 기울어졌다.
KIA 타선이 4회초에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황동하는 2이닝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1사에서 고명준에게 또 한 번 솔로포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KIA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초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6-10까지 추격했지만,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는 없었다. 결국 5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IA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운드 전력 유출을 막기 위해 내부 FA(자유계약) 양현종, 조상우, 이준영과 재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김범수와 홍건희를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하지만 개막 2연전에서 18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KIA 마운드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1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사진=인천,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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