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토트넘? 정말 웃긴다" 토트넘, 감독 후보 또 잃었다…'잔류 전문가' 사령탑, 토트넘 부임설 일축

김환 기자 2026. 3.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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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션 다이치 감독이 자신의 토트넘 부임설을 일축했다.

최근 그가 토트넘의 연고지인 북런던 지역의 한 펍에서 맥주를 마신 모습이 포착되면서 영국 내에서 토트넘이 다이치 감독과 협상 중이라는 루머가 퍼진 것에 대해 본인이 직접 반박한 것이다.

당시 에버턴도 올시즌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강등 위기를 눈 앞에 두고 있었으나, 다이치 감독을 선임한 이후 안정을 찾고 끝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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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션 다이치 감독이 자신의 토트넘 부임설을 일축했다.

최근 그가 토트넘의 연고지인 북런던 지역의 한 펍에서 맥주를 마신 모습이 포착되면서 영국 내에서 토트넘이 다이치 감독과 협상 중이라는 루머가 퍼진 것에 대해 본인이 직접 반박한 것이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션 다이치가 토트넘 관련 루머를 인상적인 방식으로 일축했다"며 다이치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이치 감독은 "정말 웃기다"면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그냥 그 근처에 우리 집이 있는데, 집 위쪽에 술집이 있었다"며 자신은 그저 집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게 전부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어떤 사람이 '토트넘이랑 협상 중이라면서요?'라고 물었다. 그래서 내가 '난 지금 당신 옆에 앉아서 기네스(맥주) 한 잔 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며 "당신이 토트넘에서 일하는 사람이거나, 토트넘이 이 술집에서 기네스를 마시고 있는 게 아니라면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과거 왓퍼드, 번리, 에버턴 등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을 지도했고, 특히 번리와 에버턴에서 팀을 잔류시킨 경험을 통해 '잔류 전문가'로 통하는 다이치 감독은 이번 시즌 반복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끝내 강등 경쟁으로 내몰린 토트넘을 위기에서 건질 수 있는 사령탑 후보로 평가받는다.

다이치 감독은 에버턴에 중도 부임했던 2022-2023시즌 에버턴을 잔류시킨 사례가 있다. 당시 에버턴도 올시즌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강등 위기를 눈 앞에 두고 있었으나, 다이치 감독을 선임한 이후 안정을 찾고 끝내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가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배경이다.

그러나 그는 "내부적인 관점에서 물어보는 것은 이해한다"며 "감독이라면 커리어 어느 시점이든 성과를 내고 있다면 이런 질문을 받게 되는 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임 루머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거절 안 했네'라고 하고, '아니다'라고 하면 '사실은 원한다'고 하고, '그렇다'고 하면 '봐라, 원하잖아'라고 한다. 어떻게 말해도 사람들이 다르게 받아들인다. '관심없다'고 하면 주제 넘는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이치 감독이 루머에 대해 해명하면서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서도 그의 이름이 빠지는 분위기다.

'토크스포츠'는 다이치 감독 외에도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디 휘터 감독, 토트넘 출신인 크리스 휘터 감독 등이 차기 감독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강등되지 않는다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이 부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데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에서 준수한 성과를 내며 차세대 전술가로 주목받은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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