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동 내 미사일·드론 공격…"여전한 보복 능력 입증"

권용욱 기자 2026. 3. 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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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최근 중동 전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여전한 보복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국민들은 여전히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밤낮으로 방공호로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지난 4주간의 공격에도 여전히 수천 대의 샤헤드 드론과 수백 발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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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란이 최근 중동 전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며 여전한 보복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수십 명의 병사가 부상을 입었다. 이란은 오만의 항구를 겨냥해 두 대의 드론 공격도 가했고, 쿠웨이트 국제공항도 타격 대상이 됐다. 아부다비의 알루미늄 시설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군사 능력을 거의 말살했다며, 이란을 '이빨 빠진 적'으로 묘사해 왔다.

그는 "현재 그들의 해군은 완전히 침몰당하였으며, 이는 아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국 해군 제거 작전일 것"이라며 "최소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로는 확실히 그렇다. 공군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란의 공격 횟수가 개전 초기에 비해 약 90%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 군은 이란이 보유한 수백 대의 미사일 발사대 중 약 70%를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지난 며칠간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연쇄 공격은 이란이 여전히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 동시에 적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만큼의 미사일과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반대로, 이란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다.

수백만 명의 이스라엘 국민들은 여전히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밤낮으로 방공호로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반복되는 사이렌 소리와 폭발음은 공포와 마비 상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란의 무기가 요격되더라도 피해를 줄 수 있다. 최근 아부다비에서는 요격된 미사일에서 떨어진 파편에 맞아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워싱턴 연구소(The Washington Institute)의 파르진 나디미 분석가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부를 타격하고 군사 시설 및 해·공군을 거의 파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침몰한 해군과 궤멸한 공군은 승리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진짜 성공 지표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 걸프 국가들에 계속 공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그들은 여전히 그것을 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란이 지난 4주간의 공격에도 여전히 수천 대의 샤헤드 드론과 수백 발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정보의 한계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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