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기소 국조 무더기 증인 예고… 김만배·남욱 등 일반인도 수십명

오주환,한웅희,최수진 2026. 3. 29.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남욱 변호사 등 일반인 핵심 관계자를 대거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을 세웠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 등 기관 증인 102명을 채택한 상황에서 추가 관련자를 무더기로 증언대에 세워 검찰의 회유·압박 정황을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모두 102명+α 증언대
검찰의 회유 압박 정황 끌어내기
정작 증인 자처 한동훈은 안불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남욱 변호사 등 일반인 핵심 관계자를 대거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을 세웠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 등 기관 증인 102명을 채택한 상황에서 추가 관련자를 무더기로 증언대에 세워 검찰의 회유·압박 정황을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국회 국조 특위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특위는 조작기소·조작수사 진상을 알고 있는 직접적인 증인들을 부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특위에서 이른바 ‘연어·술파티’ 의혹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교도관부터 속기사, 검사, 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 관계자에 이어 일반인까지 증언대에 세울 계획이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남 변호사, 정영학·정민용씨, 수사를 맡았던 엄희준·강백신·정일곤 검사 등을 부를 방침이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남 변호사로부터 3억원을 받아 민주당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에 전달했다’는 진술을 반박한 철거업자 강모씨도 부르겠다고 특위 위원들은 밝혔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서는 교도관 10여명, 김 전 쌍방울 회장, 대북 브로커로 지목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과 그의 딸,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담당 박상용·김영남·서현욱 검사 등이 증언대에 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9일 연어·술파티 의혹의 장소로 추정되는 수원지검 1313호와 영상녹화조사실 등에 대한 현장조사도 예고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조작기소에 대해) 자체 감사를 했고, 금감원은 김성태의 시세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해 보냈는데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고검에 대해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인권조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사했다”며 “이런 부분을 확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증인 채택을 요청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번 국정조사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 야당이 요구해온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채택 여부는 거론되지 않았다. 특위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명단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일단은 수십명 규모지만 필요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조사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의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을 거론하며 “이 오만함을 국민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모습은 공천이 아니라 사법과 국민을 우습게 아는 면죄부 남발”이라며 “측근들의 범죄 의혹은 덮고, 유죄 그림자는 지우고, 선거만 되면 다시 내세우는 이 오만함을 국민께서 언제까지 용납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오주환 한웅희 최수진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