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전 참패’ 돌아본 손흥민 “월드컵 가서 ‘배웠다’고 할 수 없으니까…겸손하게 배워야” [IS 인터뷰]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코트디부아르전 완패 뒤 보완점을 거듭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끝난 코트디부아르와의 3월 A매치 친선전서 0-4로 졌다. 대표팀은 전후반 수비 조직이 무너지며 2골씩 허용한 끝에 무릎 꿇었다. 3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있었지만, 4실점이라는 결과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1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코트디부아르(37위)보다 15계단이나 높으나 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소집 전부터 감기 문제를 겪은 손흥민도 큰 힘을 내지 못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그는 후반 중반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변화를 만들지 못하고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결과가 안 좋으면 선수들도 실망하는 모습이 있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곱씹으며 “오늘 경기를 통해 나도, 모든 선수들도 느꼈을 거로 생각한다. 상대도 더 준비해 나오기 때문에, 오늘 같은 패배를 통해 많은 걸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교체 투입 뒤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점에 반성한 손흥민은 “최대한 (코트디부아르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 교체 선수들도 잘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결과적으로, 밀리는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한 건 내 책임”이라며 “더 잘하자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 경기로 인해 다운될 필요도 없고, 배울 건 배워야 한다. 좋았던 부분은 계속 잘 이어가면 더 좋아질 거로 본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강조한 부분 중 하나는 ‘포지셔닝’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어떤 포지셔닝을 가지고, 상대를 어떻게 유인할지가 중요하다. 요새는 일대일 마크가 좋은 만큼 수비를 강하게 한다. 우리가 이를 잘 이용해 공간을 활용하고, 각자 위치에서 ‘불편한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진단했다.
“우리가 불편한 플레이를 해야 상대가 불편해진다”고 강조한 손흥민은 “축구에선 이런 디테일이 많은 걸 변화시킨다. 우리가 불편하더라도 더 움직이며 상대를 불편하게 한다면, 조금씩 고쳐나간다면 선수들도 이해할 거로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당연히 (주위에서) 걱정이 많을 거 같다. 결과만 놓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항상 말하지만 월드컵이 아니었다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월드컵이 아니어서 더 배울 점이 많다고 본다”면서 “월드컵에 가서 ‘배웠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 강팀에서 뛰는 세계적 레벨의 선수들과 맞붙으면서, 개인 능력에서도 배울 수 있었다고 본다. 걱정하시는 만큼, 선수들이 더 책임감 갖고 겸손하게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연습하고, 겸손하게 훈련하고 준비한다면 경기력으로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은 오는 4월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와 친선전을 벌인다. 오스트리아는 FIFA 랭킹 24위다.
밀턴킨스(영국)=방재원 통신원
정리=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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