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링크드인’ 이용해 나토·EU 기밀정보 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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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인 '링크드인'의 가짜 계정을 이용해 나토와 유럽연합(EU)의 민감한 정보를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의 한 안보 소식통은 "중국 국가안전부가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작전은 허위 계정을 이용해 나토와 EU 기관의 직원 수십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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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인 ‘링크드인’의 가짜 계정을 이용해 나토와 유럽연합(EU)의 민감한 정보를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의 한 안보 소식통은 “중국 국가안전부가 배후에서 조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작전은 허위 계정을 이용해 나토와 EU 기관의 직원 수십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중국 스파이들은 링크드인에서 채용 담당자로 가장해 처음에는 보고서를 작성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한 뒤 시간이 지나면 비공개 정보나 기밀 정보까지 요구했다. 활발히 활동한 계정 중 하나는 ‘케빈 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홍콩 회사 오리엔탈 컨설팅 대표라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들 계정이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여러 나라 출신 지원자들에게 수백에서 수천 달러를 지급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법무부 장관 아넬리스 베를린덴은 “수년간 전 세계의 다양한 공무원, 학자,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중국 정보기관의 요원으로 밝혀진 사람의 접근 대상이 됐다”며 “이번 작전을 통해 중요한 정보와 첩보가 상당수 중국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AFP에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대해 “강대국들이 돈을 받고 사람들을 포섭해 간첩 행위에 가담하고 선전 활동을 퍼뜨리게 만드는 온상”이라고 비판했다.
문제의 계정들이 요구한 정보에는 EU의 대중국 제재 등 조치, 대만 등 아시아에 대한 나토의 전략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보기관 MI5는 지난해 11월 중국이 헤드헌터로 위장한 스파이들을 이용해 링크드인 등을 통해 국회의원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MI5는 ‘어맨다 추(Amanda Qiu)’와 ‘셜리 선(Shirly Shen)’ 2개의 계정을 ‘민간 헤드헌터로 위장한 정보 모집원’으로 특정하고 영국 정치권 인사들에게 장기적 관계를 명목으로 접근해 내부 정보를 확보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댄 자비스 영국 보안장관은 당시 “영국의 주권과 관련된 사안에 ‘은밀하고 치밀한 방식’으로 개입하려는 외국 세력의 시도를 정부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해외정보국장을 지낸 인사도 중국이 2014년이나 그 이전부터 소셜미디어, 특히 링크드인을 통해 대규모 첩보 작전을 시작했다고 2023년 경고했다고 AFP는 전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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