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살리러 온 원조 고막남친…성시경 “설레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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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음악 일색인 가요계에 오아시스처럼 귀한 존재다.
프로그램명은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으로 정해졌다.
히트곡 '너의 모든 순간'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성시경은 "오랜만의 방송이라 설레고 떨리고 행복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고막남친' '고막여친'을 매주 소개해 드리는 '고막MC'를 맡을 예정"이라고 인사해 관객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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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음악 일색인 가요계에 오아시스처럼 귀한 존재다. 수준 높은 밴드 연주와 훌륭한 음향을 갖춘 라이브 무대를 안방에서 만난다. 2023년부터 시즌제로 방영 중인 KBS 2TV ‘더 시즌즈’ 얘기다. 전 장르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전문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은 그야말로 KBS 수신료 가치의 실현이라 할 만하다.
‘더 시즌즈’는 1990년대부터 이어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의 명맥을 잇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박재범을 필두로 악뮤, 이효리, 박보검 등이 시즌별 MC를 맡아 이목을 끌었다. 다만 시청률은 2%(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의 벽을 넘지 못했다.
9번째 시즌의 MC는 가수 성시경이다. 프로그램명은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으로 정해졌다. 첫 방송일인 지난 2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손자연 PD는 “성시경은 ‘이소라의 프로포즈’부터 출연해 온 KBS 음악 프로그램의 산증인이자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최적의 MC라고 생각해 삼고초려했다”고 밝혔다.

‘고막남친’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정미영 PD는 “조금이라도 관심을 더 가져주시길 바라는 애처로운 마음으로 정했다. 그런 절박함을 따뜻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성시경은 “타이틀은 위트 있게 지었지만 내용물은 진지하고도 단단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첨언했다.
첫 회에는 선배 MC인 이소라, 윤도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이소라는 직접 써 온 축하 편지를 낭독했다. “세상일에 약간 무관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가 너의 매력이긴 하지만 여기 이곳에서만큼은 아낌없이 많이 웃어 줘.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로맨틱한 목소리로 많이 노래해 줘.”

히트곡 ‘너의 모든 순간’으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성시경은 “오랜만의 방송이라 설레고 떨리고 행복하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고막남친’ ‘고막여친’을 매주 소개해 드리는 ‘고막MC’를 맡을 예정”이라고 인사해 관객을 웃게 했다. 성시경은 이소라와 ‘그대안의 블루’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매회 성시경이 게스트와 듀엣 무대를 꾸민다.
성시경은 “요즘 드문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는 소중한 방송의 MC를 맡아 영광스럽다. 출연 제안을 받고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 수락했다”며 “26년 된 가수로서 선후배 모두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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