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검사실 "연어·술 파티" 현장, 국회 특위 직접 확인한다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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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작기소 국조특위 첫 회의부터 '반쪽'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작기소 국조특위(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서영교 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위원들이 피켓 항의 후 퇴장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위원만 참석한 반쪽자리로 회의로 진행됐다. 박성준 김승원 박선원 박지원 양부남 윤건영 이건태 이주희 전용기 의원이 참석해 있다. |
| ⓒ 남소연 |
29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연 민주당 특위 소속 이건태 의원은 "4월 9일 수원지검 1313호, 영상녹화 조사실, 창고라고 불리는 공간을 현장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특별점검팀은 앞서 '연어·술 파티'가 2023년 5월 17일에 이뤄졌다고 특정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담당했던 박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등이 연어회덮밥·연어초밥 등 외부 도시락으로 식사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보도자료를 통해 "그 날 김성태 등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며 "영상녹화실 및 '창고'라는 공간에서 수시로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지사 등 공범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과 쌍방울 직원이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에 상주하면서 김성태를 수발했다는 의혹 등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9일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서울중앙지검 구치감도 현장 조사할 계획이다. 그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가 '배를 갈라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는데, 그때 남 변호사가 체포돼 48시간 동안 구치소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던 장소가 중앙지검 구치감"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앞세워 이재명 대통령을 제거하려 해"
국조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이 "결론을 먼저 쓰고 진술을 꿰맞춘 조작기소"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가담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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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박상용 검사의 녹취록 |
| ⓒ 오마이TV갈무리 |
특위 위원들은 다음 달 3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기관보고, 7일 대장동·위례 신도시 사건 등에 대한 기관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4월 1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4월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 ▲4월 21일 서해 피격 사건 청문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며, 종합청문회는 4월 28일 진행할 계획이다.
국가정보원(국정원), 금융감독원, 서울고검 등을 기관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조작기소에 대해) 자체 감사를 했고, 금감원은 김성태의 시세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해 보냈는데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했다"며 그 기관 증인의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고검에 대해서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서 불법이 있었는지에 대해 인권조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사했다"며 "이런 부분을 확인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대장동 사건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핵심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를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라며 "쌍방울 사건은 연어회·술 파티 등 진술 조작이 법무부 실태점검 결과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이를 목격한 교도관 10여명,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그 일당인 방용철·김태헌·안부수 씨를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안 씨 딸도 불러 집 보증금과 생활비를 김 전 회장 측이 제공한 의혹을 확인할 생각"이라며 "검사는 박상용·김영남 등 주요 검사들을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국조특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박성준 의원은 "정치 낭인으로 전락하고 있는 한 전 장관이 국민의힘에서도 버림받고 몸부림치는 모습"이라며 "(휴대전화) 비밀번호 먼저 공개하고 김건희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면 받아들이겠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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