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타고 '목숨 건 밀항'…22명 끝내 사망

김현경 2026. 3.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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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향하던 이민자들이 탄 고무보트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생존자 진술에 따르면 출발 당시 인원은 더 많았지만 항해 도중 22명이 사망했고, 밀항업자의 지시에 따라 시신은 바다에 버려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리비아 동부 투브루크에서 출발했으며, 항해 중 물과 식량이 모두 떨어져 약 엿새 동안 극심한 생존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중해에서 287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배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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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향하던 이민자들이 탄 고무보트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항해 과정에서 2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전날 밤 크레타섬 남쪽 해상에서 총 26명이 탑승한 고무보트를 구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인 21명, 남수단인 4명, 차드인 1명으로 확인됐다.

생존자 진술에 따르면 출발 당시 인원은 더 많았지만 항해 도중 22명이 사망했고, 밀항업자의 지시에 따라 시신은 바다에 버려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리비아 동부 투브루크에서 출발했으며, 항해 중 물과 식량이 모두 떨어져 약 엿새 동안 극심한 생존 위기에 놓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스 당국은 탑승자 가운데 남수단 국적 2명을 밀항을 주도한 인물로 보고 체포했다. 이들은 밀입국 알선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1∼2월 지중해를 건너 유럽연합(EU) 국가로 가려다 숨진 이민자는 559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중해에서 287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배로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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