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여파 증시 '극단적 공포' 진입…"저가 매수 기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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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 국면'으로 진입한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라는 진단이 나왔다.
2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AAII 개인투자자 심리에서 약세가 강세의 1.7배까지 확대되며 공포 국면(1.6배 이상)에 진입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2개월 이상 지속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겠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거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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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 국면'으로 진입한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라는 진단이 나왔다.
2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로 AAII 개인투자자 심리에서 약세가 강세의 1.7배까지 확대되며 공포 국면(1.6배 이상)에 진입했다.
미국 펀드머니저 주식 보유 비중은 60까지 하락하며 평균(70)을 하회하고 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80까지 급등하며,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최고점 89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2개월 이상 지속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질 수 있겠지만, 서두르지는 않을 거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금리를 인상할 경우 사모 대출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기준금리 인상을 의미하진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과거 걸프전과 이라크전 발생 당시 경기에 맞춰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 미국 명목 중립금리(3.3~3.4%)는 기준금리(3.50~3.75%)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러 결정할 시점이 아니라고 봤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방향성은 유가나 금리보다는 경기사이클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테크의 투자 증감이 글로벌 경기사이클을 결정한다"며 "S&P500 테크 섹터 투자와 국내 반도체 수출 금액·증가율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구글이 터보퀀트를 발표한 이후 반도체 주가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그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는 기업, 산업, 정부로 확산 중"이라며 "메모리 효율 개선은 수요 증가를 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반도체 빅사이클 하에서의 주가 고점은 영업이익률 정점과 유사한 시기에 형성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정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국내 반도체·하드웨어 업종도 주가 상승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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