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170곳 재무제표 심사…회계법인은 10곳 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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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상장사 등 170곳과 회계법인 10곳을 대상으로 심사·감리에 나선다.
한계기업 징후가 보이거나 감사시간을 적게 투입하는 등 분식 위험이 높은 기업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회계법인에 대한 조치수단은 다양화해 감사품질을 높인다.
중점심사 회계이슈, 한계기업 징후, 상장예정, 10년 이상 장기 미감리 등 사유는 표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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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테마 이슈는 신속 점검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장사 등 170곳과 회계법인 10곳을 대상으로 심사·감리에 나선다. 한계기업 징후가 보이거나 감사시간을 적게 투입하는 등 분식 위험이 높은 기업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회계법인에 대한 조치수단은 다양화해 감사품질을 높인다.

금감원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6년도 금융감독원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재무제표 심사·감리 대상 기업은 지난해보다 10곳 늘어난 170곳이었고, 회계법인은 전년과 동일한 10곳이었다.
심사·감리 대상 170개사는 상장사, 비상장 금융회사·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 등이다. 경미한 위반 행위는 주의나 경고 등 금감원장 경조치로 신속히 종결하고, 경제적·사회적 중요성이 높은 사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점심사 회계이슈, 한계기업 징후, 상장예정, 10년 이상 장기 미감리 등 사유는 표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회계오류수정, 회계부정 제보 및 기타 감독업무 중 위반 혐의가 발견된 기업 등은 혐의심사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다.
10곳 회계법인에 대한 감사인 관리는 가군 1사, 나군 4사, 다군 5사 등으로 군별로 3~7주간 실시된다. 감리대상 선정 후 감리실시 일정 등을 사전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전 감사인 감리 과정에서 파악된 회계법인의 취약부문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미국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국내 회계법인에 대한 공동검사 시엔 공조체계를 유지한다.
금감원은 올해 회계심사·감리업무 기본방향을 ▲ 분식회계에 대한 무관용을 통한 자본시장 대도약 지원 ▲ 프로세스 선진화를 통한 회계감독 신뢰성 제고 ▲ 감사품질 제고를 위한 감사인 감리·감독 강화 등으로 제시했다. 올해 테마심사 회계 이슈는 투자자 약정, 전환사채 발행·투자, 공급자 금융약정 공시, 종속기업·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 등이다.
한계기업 징후가 보이거나 감사시간을 적게 투입하는 등 분식 위험이 높은 기업을 집중적으로 살펴 코스닥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을 유도한다. 코스피200 기업의 심사·감리 주기는 20년에서 10년으로 줄이고, 회계부정을 주도한 회사관계자는 상장사 임원으로 선임되지 못하게 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리 대상이 재무제표 기준 2025년도부터 자산 1000억~5000억원인 기업이 포함되는 등 확대되면서 기업 안내를 강화하고 시장 의견을 반영한다. 심사·감리 전 과정에선 새로운 회계감리시스템을 통해 스마트 감리체계를 안착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에 대한 조치 수단으로는 등록취소, 지정제외점수 등 기존 조치 외 업무정지, 경고·주의도 도입한다. 감사품질을 소홀히 한 책임에 대해 엄정 제재하겠다는 의미다. 대형 회계법인 내 경영진견제기구 설치를 의무화해 감사 품질을 높이고, 회계법인 품질관리 평가 결과를 공개해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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