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사재기 확산에 전북도 긴급 대응…“150일분 확보”

최창환 2026. 3.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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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료 수급 우려와 일부 지역의 종량제 봉투 사재기 움직임이 확산되자 공급 안정 대책에 나섰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군 담당 과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종량제 봉투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도내 평균 재고는 829만 장으로 약 150일분이 확보돼 전반적인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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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 일시 품귀…긴급 생산으로 70~80일분 추가 확보
“가격 변동 없어”…은닉·매점 단속 및 비상 수거체계 준비
전북 전주시설공단 홈페이지 공지 캡처


전북특별자치도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료 수급 우려와 일부 지역의 종량제 봉투 사재기 움직임이 확산되자 공급 안정 대책에 나섰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군 담당 과장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종량제 봉투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도내 평균 재고는 829만 장으로 약 150일분이 확보돼 전반적인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주시와 군산시는 일시적 품귀 현상이 발생해 긴급 생산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300만 장, 군산시는 103만 장을 추가 제작 중이며, 공급이 완료되면 각각 70일, 82일 이상 물량이 확보된다.

도는 원료 여유가 있는 시·군과 부족한 시·군 간 물량을 조정해 봉투 생산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부에 따르면 국내 재생원료는 2만5700t으로 종량제 봉투 약 18억3000만 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종량제 봉투 가격은 지자체 조례로 정해져 원자재 가격 변동과 무관하게 유지된다. 도는 사재기로 인한 실질적 이익이 없는 만큼 과도한 구매 자제를 당부했다.

유통 현장의 은닉 및 매점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도는 봉투 공급과 가격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점을 적극 안내해 도민 불안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투명 봉투 무상 수거 또는 스티커 부착 방식의 비상 수거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이순택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종량제 봉투 공급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체 수거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가격 인상 계획은 없는 만큼 불안감에 따른 사재기는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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