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대 불운, 코트디부아르전 공격 전개 생각하면 그조차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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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를 3번이나 맞추는 불운이 있었다.
홍명보 호의 공격 전술은 그조차 행운이라 생각하게 만든다.
3번의 골대를 맞춘 건 분명 불운이다.
골대를 맞춘 슈팅들 외에도 전반 12분 황희찬의 감아차기 슈팅, 후반 39분 백승호의 발리슛 등 상대 골문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슈팅은 모두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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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골대를 3번이나 맞추는 불운이 있었다. 홍명보 호의 공격 전술은 그조차 행운이라 생각하게 만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MK에서 3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를 치러 코트디부아르에 0-4으로 패했다.
어쩌면 한국은 참패가 아닌 석패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도 있었다. 이날 3번이나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전반 20분 김태현의 헤더 클리어링과 황희찬, 설영우의 잇단 원터치 패스를 통해 오현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오현규는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0-1로 뒤지던 전반 43분에는 절호의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김태현이 하프라인 뒤쪽에서 훌륭한 롱패스를 공급했다. 전진해있던 설영우는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로 앞에 있던 수비를 완벽하게 벗겨냈고,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과감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0-3으로 뒤지던 후반 31분 추격의 기회도 골대가 가로막았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오른쪽으로 패스를 건넬 타이밍을 잡으려는 듯하다가 중앙으로 선회해 홍현석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아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이 슈팅마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3번의 골대를 맞춘 건 분명 불운이다. 이 중 슈팅 하나만 골이 됐어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따로 있다. 골대를 맞춘 3번의 슈팅 모두 골문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곳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이다.
이날 한국은 중거리슛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여럿 만들었지만 정작 문전까지 만들어나가는 공격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골대를 맞춘 슈팅들 외에도 전반 12분 황희찬의 감아차기 슈팅, 후반 39분 백승호의 발리슛 등 상대 골문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슈팅은 모두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이뤄졌다. 한국 대표팀의 슈팅 능력이 좋다는 것과 한국이 이번 경기 다소 확률이 낮은 슈팅을 주로 시도했음을 모두 시사한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전 슈팅 12회 중 페널티박스에서 5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는 3번, 유효슈팅은 2번이었다. 코트디부아르가 슈팅 13회 중 페널티박스에서 9번의 슈팅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들은 골대에 맞추는 슈팅 없이 유효슈팅만 8회를 적립했다.
이날 코트디부아르의 득점 장면은 대부분 문전에서 이뤄졌다. 첫 번째 득점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마르시알 고도가 내준 패스를 에반 게상이 골문 바로 앞에서 마무리한 것이다. 두 번째 득점은 시몽 아딩그라의 개인 기량이 빛나긴 했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뤄졌다. 세 번째 득점은 혼전 상황에서 골문 앞 집중력을 발휘한 고도가 만들어냈고, 네 번째 득점은 한국의 수비 집중력 저하를 틈타 윌프리드 상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넣었다.
반면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서 배준호의 낮은 크로스를 오현규가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며 건드린 게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걸 제외하면 골문 가까이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이는 후방 빌드업부터 공격 전개, 수비 전환 과정 등 모든 분야에서 대표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오프더볼 움직임에서의 디테일 부재와도 연관이 있다. 한국이 이를 고치지 않는다면 공격 상황에서 계속 요행을 바라는 플레이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골대 3번이라는 불운에만 집중하면 안 되는 이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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